- 2위 인터밀란과 승점 16점 차
‘철벽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나폴리가 33년 만의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의 알베르토 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1라운드 스페치아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이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끊긴 나폴리는 다시 5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승점 56(18승2무1패)을 쌓은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승점 40)과의 격차를 승점 16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나폴리가 5연패를 당하고 인터 밀란이 5연승을 거둬도 현재의 승점 차는 뒤집지 못한다. 세리에A 각 팀은 38경기를 치르는데 나폴리가 남은 11경기에서 2위에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은 극히 작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춰 팀의 최소 실점(15골)을 이끌고 있는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직전 AS 로마전에서 9차례나 걷어내기를 성공한 김민재는 이날 걷어내기를 한 차례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하프라인 근처까지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상대의 전진 패스를 끊어냈다. 여기에다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로 후방에서 공격 전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8분에는 실수를 특유의 예측 수비와 빠른 발로 만회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패스 실수를 틈타 상대가 전진 패스를 시도하자 헤딩으로 한 차례 끊어냈고, 이후 혼전 상황에서 상대의 침투 패스가 이어지자 빠른 발로 공격수를 잡아내며 무력화시켰다.
전반 득점 없이 비긴 나폴리는 후반 총공세를 펴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간 뒤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