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강철호 체인지업 장인들, 호주 타선 가라앉혀라

진갑용 WBC 대비 전력분석, “중요하게 사용되는 구종될 것”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1-31 20:17:1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영표·원태인 등 투입 전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라운드 첫 상대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체인지업 장인’들을 대거 투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호주로 건너가 호주 선수들의 전력을 분석하고 돌아온 진갑용 대표팀 배터리 코치는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취재진에 서클 체인지업 그립을 보여주며 “이 구종이 호주전에서 중요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클 체인지업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유인구다. 대표팀 이강철 감독과 진 코치 등 코치진은 힘 좋은 호주 타자들을 막기 위해서는 체인지업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WBC 4강 진출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목표 달성을 위해 호주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에 호주와의 본선 1라운드 첫 경기에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투수를 모두 투입할 예정이다.

이강철호는 실제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투수들을 많이 뽑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KBO리그에서 체인지업 구종 가치 1위는 고영표(KT·사진) 2위가 원태인(삼성) 5위 김윤식(LG) 10위 양현종(KIA)인데, 이들 모두 대표팀에 합류했다. 고영표와 원태인은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에서도 각각 전체 1, 2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양현종이 4위, 소형준이 7위다.

물론 스트라이크 존 높게 들어가는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장타를 맞을 위험도 있다. 하지만 체인지업이 낮게 제구되면 땅볼을 유도하기에 좋다. 지난해 땅볼을 뜬공으로 나눈 비율에서 고영표는 리그 평균(1.08)보다 훨씬 높은 1.86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체인지업과 마찬가지로 땅볼 유도 비율이 높은 스플리터나 포크볼을 주무기로 삼는 투수들도 많이 발탁됐다. 김광현(SSG) 곽빈(두산) 박세웅(롯데)은 스플리터를 많이 구사하고, 구창모(NC)는 포크볼을 잘 던진다. 스플리터와 포크볼은 검지와 세 번째 손가락을 벌려 던지며, 직구처럼 날아오다 홈 플레이트에서 급격히 가라앉는 게 특징이다. 일본 투수의 주 무기이기도 하다. 박세웅은 땅볼 유도 비율이 1.76으로 전체 4위, 소형준은 1.58로 5위다.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막을 올린 가운데 대표팀 ‘땅꾼’ 투수들이 WBC 공인구에 적응해 체인지업의 효용 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첫 경기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