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현희도 품었다…FA 통 큰 투자 롯데, 올해는 일 낼까

계약금 등 40억에 3+1년 계약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1-17 20:20:0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단, 토종선발 공백 해소 기대
- 유강남·노진혁 등 170억 투입
-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관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스토브리그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며 새 시즌 준비를 마쳤다.
FA 계약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투수 한현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구단은 17일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와 계약기간 3+1년, 계약금 3억 원, 총 연봉 최대 37억 원 등 총액 4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보면 연봉 보장 금액은 15억 원이며, 한현희가 최초 3시즌 동안 구단이 설정한 옵션을 달성할 경우 2026년 옵트아웃(FA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를 선언할 권리)을 행사할 권리를 갖는다. 롯데의 투수 외부 FA 영입은 2016년 손승락·윤길현 이후 7년 만이다.

경남중·고를 졸업한 ‘부산 사나이’ 한현희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을 정도로 대형 투수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를 받았다. 416경기에 나서 65승 43패 8세이브 105홀드,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거둔 한현희는 2022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취득해 스토브리그에 나왔다. 하지만 원소속팀 키움은 물론 다른 팀들이 외면하면서 ‘FA 미아’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 FA A등급인 한현희를 데려가는 구단은 직전 연도 연봉의 200%인 5억 원과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세웅을 제외하면 10승을 책임질 ‘토종 선발’이 부족했던 롯데는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한현희를 품었다.

롯데는 한현희의 영입으로 외부 영입 한도(3명)를 모두 채우며 이번 FA 시장 문을 닫았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큰손’으로서 거침 없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21일 포수 유강남과 4년 총액 8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고, 이틀 뒤엔 내야수 노진혁을 4년 총액 50억 원에 데려왔다. 롯데가 외부 FA 영입에 쓴 돈만 170억 원에 달한다.

롯데의 투자는 이뿐만 아니다. 지난해 10월 26일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투수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박세웅까지 합치면 롯데는 4명에게 260억 원을 투자했다. 롯데는 물론 다른 구단을 모두 포함하더라도 근래 보기 드문 대규모 투자다.

롯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모기업인 롯데지주에서 190억 원을 유상증자하면서 통큰 투자를 예고했다. 2020년 내야수 안치홍 영입 이후 지난해까지 투자를 줄이고 내부 단속과 육성에 집중했던 롯데는 투자해야 할 시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유강남을 데려오면서 고질적인 ‘안방 불안’을 해소했고, 노진혁의 영입으로 ‘센터 라인’을 강화했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눌러앉힌 데다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한현희까지 데려오면서 마운드의 높이를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다 다른 팀에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 신정락 김상수 윤명준 차우찬을 잇따라 영입해 신구 조화를 꾀했다.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롯데의 과감한 투자가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9. 9[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3. 3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