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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대이동 펼쳐진다

내달 유럽축구 이적시장 개막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12-26 19:49:3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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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 엔조 몸값 200억 폭등
- 네덜란드 각포는 맨유 협상설
- 그바르디올 빅클럽 이적 주목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은 다음 달 열리는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에 쏠리고 있다. 몸값을 높이기 위한 최고의 쇼케이스 월드컵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코디 각포(왼쪽), 요슈코 그바르디올
매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은 시즌 도중이어서 강등권 탈출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출전을 위해 전력 보강이 절실한 팀들의 각축장이 되곤 한다.

일반적으로 여름 이적시장보다 몸값이 비싸게 형성되는데, 이번에는 ‘월드컵 특수’까지 반영돼 클럽간 선수 쟁탈전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엔조 페르난데스(21·아르헨티나)와 스위스와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곤살루 하무스(21·포르투갈)이다.

두 선수 모두 현재 포르투갈의 벤피카에서 뛰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월드컵 전 페르난데스의 몸값은 3500만 유로(약 476억 원), 하무스는 2500만 유로(약 340억 원)였다. 그러나 현재 두 선수 모두 5000만 유로(약 680억 원) 이상으로 폭등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명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뉴캐슬은 물론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프턴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신예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코디 각포(23·네덜란드)의 이적설도 나돈다. PSV 에인트호벤 소속인 각포는 월드컵 5경기에서 3골을 넣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전부터 관심을 보인 맨유가 이미 각포와의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각포가 맨유로 옮기면 다른 선수들의 이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른 요슈코 그바르디올(20·크로아티아)을 향한 러브콜도 끊이지 않는다. 라이프치히(독일) 소속인 그바르디올은 월드컵 전부터 시장가치가 6000만 유로(약 814억 원)에 이르렀다.

그동안 리즈와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왔는데,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명문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면서 이적료가 1억 유로(약 1359억 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모로코 ‘4강 신화’의 주역인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26)와 아제딘 우나히(22)도 유럽 빅클럽들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암라바트의 소속팀 피오렌티나(이탈리아)는 이미 리버풀과 협상을 시작했고, 우나히의 소속팀 앙제(프랑스)도 레스터시티(잉글랜드)와 조만간 협상 테이블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월드컵 스타 조규성(24·전북)의 유럽 진출도 가시화하고 있다. 월드컵 직전 140만 유로(약 19억 원)던 조규성의 시장가치는 현재 250만 유로(약 34억 원)로 크게 뛰었다.

현재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운데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렌(프랑스) 등도 조규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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