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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베테랑 이정민, 통산 10승 달성

‘PLK 챔피언십’ 역전 우승, 1년 2개월여 만에 ‘부활샷’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12-18 19:40:3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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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투어 3개월 휴식기

베테랑 이정민(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은 18일(한국시간)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크스 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총상금 7억 원, 우승 상금 1억2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이정민은 2위 최예림(6언더파 210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이 18일 열린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크스 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정민은 5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시동을 걸었고,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는 그린 밖 에이프런에 위치한 공을 퍼터로 홀컵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추가했다. 절정의 퍼팅감을 뽐낸 이정민은 12번 홀(파4)에서도 3m짜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정민은 14~16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 사이 고지우가 16, 1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2타까지 간격을 좁혔고, 최예림도 추격에 나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최후의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고지우가 그린을 노려 친 티샷이 호수에 빠졌고, 이 모습을 지켜본 이정민은 안전하게 페어웨이 공략을 택했다. 고지우가 벌타 1개를 받고 친 샷이 또 호수에 빠진 반면, 이정민의 두 번째 샷은 호수와 그린 사이 언덕을 맞고 올라와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정민은 세 번째 칩샷으로 공을 홀컵 가까이 붙였고, 결국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정민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투어 역사상 14번째로 1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9승을 달성한 이정민은 2022-2023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서 옛 기량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회를 마친 2023시즌 KLPGA 투어는 3개월 간 휴식기에 들어간 뒤 내년 국내 개막전을 통해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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