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도 소속팀 마요르카로
-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다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으로 16강 달성에 앞장선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13일 소속팀 복귀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손흥민은 이날 항공편 출발을 2시간 가까이 남겨둔 오전 9시15분께 공항에 도착했다. 그가 출국장에 들어서자 기다리던 200여 명의 팬이 몰렸다. 손흥민은 최대한 많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고 애썼고, 출국 수속 카운터로 가기까지 40분이나 걸렸다. 손흥민은 사인하는 도중에도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직접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폭풍 질주 후 ‘킬 패스’를 찔러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무엇보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해 오는 26일 재개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경기 일정에 대비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30분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로 공식전 일정을 이어간다. 그에 앞서 22일에는 홈구장인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니스(프랑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ELP 뿐만 아니라 16강에 진출한 UCL 경기와 3라운드를 앞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쉴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데다 월드컵 출전으로 체력을 소진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황금왼발’로 16강행에 기여한 이강인(마요르카)도 이날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이강인은 출국 전 “월드컵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배웅 나온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이강인은 스페인에 도착한 직후 마요르카에 합류해 남은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마요르카는 오는 21일 코파 델레이(국왕컵)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휴식기 이후 시즌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