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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노]그래도 공은 둥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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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브라질이냐.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펼칩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자 내심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는 상대가 브라질이란 게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랭킹 1위와 가장 많이 상대한 나라 중의 하나라니 그러고 보면 얄궂은 운명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FIFA 랭킹은 28위입니다. 비록 브라질이 세계 1위라고 하더라도 한국이 강팀을 상대로 선전한 적이 있어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한국은 1994년과 2018년 대회 당시에도 세계 1위 독일과 만났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1위 나라와 세 번 싸운 팀은 네덜란드 칠레 한국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선 두 차례 세계 1위와 월드컵 본선 맞 대결에서 잘 싸웠습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독일을 2-0으로 물리쳐 역대급 ‘월드컵 이변’으로 꼽힙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3차전 때도 독일에 0-3으로 끌려가다가 2-3을 만들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국과 브라질의 상대 전적은 1승 6패로 열세입니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를 만나 3전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브라질이 월드컵 16강에서 패한 최근 사례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에 0-1로 진 게 유일할 정도로 막강합니다.

브라질이 강팀이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의 16강전은 새벽시간대 열리지만 국민들은 본방 사수를 벼르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가 새벽 4시여서 출근 부담도 만만찮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방 사수’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응원을 업고 우리팀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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