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조 최하위도 티켓 가능성
- 잇단 이변에 ‘절대강자’ 없어
- 대부분 최종전서 결정날 전망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대회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면서 역대급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조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재 조별리그 28경기의 결과가 나왔다. A~F조에 속한 팀들은 모두 2차례씩 경기를 했고, 이날 밤과 29일 새벽 G조와 H조 팀들도 2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 16강행을 확정지은 팀은 2연승을 달린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뿐이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2연승을 거둔 ‘절대강자’가 없어 누구도 쉽사리 16강 진출팀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죽음의 조’로 지목된 E조가 예상대로 가장 안갯속이다. E조에는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독일과 스페인을 비롯해 아시아의 강호 일본과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가 물고 물리는 혼전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이 승점 4(1승 1무)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어도 아직 16강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일본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다. 독일을 잡으며 16강행에 청신호를 켰던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혀 위기에 내몰린 반면, 스페인에 대패해 절망했던 코스타리카는 귀중한 승점 3을 쌓았다. 독일은 승점 1(1무 1패)을 쌓는 데 그쳤지만, 코스타리카와의 최종전에서 ‘기사회생’할 기회가 있다.
폴란드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가 속한 C조도 대혼전 양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C조 전망이 매우 어렵게 됐다. 폴란드가 승점 4(1승 1무)로 다소 유리해 보이지만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해야 한다. 최하위인 멕시코(승점 1)는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리하면 16강에 오를 수도 있다.
다른 조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B조(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에서는 현재 조1위 잉글랜드(승점 4)부터 최하위 웨일스(승점 1)까지 모두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각각 카타르와 캐나다가 2패로 탈락한 A조(네덜란드 에콰도르 세네갈)와 F조(크로아티아 모로코 벨기에)의 3팀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 혈투를 벌여야 한다. 프랑스가 일찌감치 16강에 오른 D조도 남은 티켓 1장의 주인공은 최종전이 끝나야 가려질 전망이다. 승점 3(1승 1패)의 호주가 다소 유리해 보이는데 덴마크(승점 1)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탈락한다. 덴마크는 호주에 승리를 거두더라도 튀니지(승점 1)가 프랑스라는 대어를 낚을 경우 16강행 티켓을 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