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단 이변 속 16강 희망 키워
- 호날두 사상 첫 5개 대회 득점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대회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해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결과 속에서도 변함없이 ‘이름값’을 하는 슈퍼스타들의 활약 역시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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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는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로이터 연합뉴스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27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호쾌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득점에 그치지 않고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메시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메시는 10년 이상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지만 대표팀에만 발탁되면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모습이다.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톡톡히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할 때에도 선제골을 넣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연이어 득점했다.
메시는 월드컵 개인통산 득점을 8골로 늘렸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기예르모 스타빌레와 같다. 이번 대회에서 두 골을 추가하면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와 함께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 오르게 된다.
폴란드의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결국 이름값을 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6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월드컵 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승 1무의 폴란드는 C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반도프스키는 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29경기에 출장해 41골을 넣은 세계 최고 공격수다. 하지만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폴란드는 최하위로 탈락했다. 지난 23일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생애 첫 월드컵 골을 터뜨리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토너먼트의 사나이’답게 어김없이 득점을 신고했다. 그는 지난 25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월드컵 5개 대회에서 연속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는 월드컵 사상 최초 기록이다.
반면 경쟁자의 활약에 눈물짓는 스타도 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25일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29일 스위스와 경기도 출전을 포기했는데, 이후 경기에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8강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