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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볼로, 모국에 비수…스위스, 카메룬에 1-0 승

전반엔 공방전 오가며 양팀 무득점

후반 시작하자 3분 만에 스위스 ‘골’

카메룬 출신 엠볼로, 눈물 흘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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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카메룬을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브릴 엠볼로로 모국 카메룬을 상대로 대회 첫 득점을 올렸다.

브릴 엠볼로가 득점 후 팀 동료와 포옹하고 있다. AP연합
스위스는 24일 오후 7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메룬과 맞붙어 1 대 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공방전이 오간 가운데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스위스는 4-5-1 대형을 가동했다. 얀 좀머 골키퍼 앞으로 슬리반 비드머, 마누엘 아칸지, 니코 엘베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포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리모 프로일러, 그라니트 자카, 지브릴 소우, 루벤 바르가스, 세르단 사키리가 늘어섰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카메룬 출신이지만 2003년 스위스로 이주해 2014년 스위스 시민권을 취득한 엠볼로가 배치됐다.

카메룬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 앞으로 니콜라스 은쿨루, 콜린스 파이, 장 샤를 카스텔레토, 누후 눌루가 포백을 형성했다. 중원엔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 사무엘 구에트, 마틴 홍글라가 배치됐다. 최전방엔 칼 토코 에캄비와 막심 추포-모팅, 브라이언 음베모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경기 초반 스위스가 라인을 끌어올렸다. 자카가 전반 12분 슛을 시도했다. 카메룬도 전반 14분 에이스 추포-모팅이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려 무산됐다. 전반 34분 카메룬 수비수 파이가 빠른 스피드로 우측면에서 오버래핑해 박스 안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에캄비가 박스 안에서 슛 찬스를 잡았지만, 스위스 수비의 발이 더 빨랐다.

5분 후 스위스 원톱 엠볼로가 박스 왼쪽을 단독으로 돌파해 득참 찬스를 얻었지만, 슛 타이밍 직전에 카메룬 수비수 날카로운 태클로 공을 밀어냈다. 이어진 스위스의 코너킥은 빠르게 넘어온 공을 엘베디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문 좌측으로 흘렀다. 1분 뒤 카메룬이 역습으로 올라와 추모-포팅이 박스 안에서 슛을 날렸지만, 스위스 수비에 막혔다.

첫 골은 후반전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터졌다. 스위스는 후반 3분 샤키리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완벽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엠볼로가 이를 골문으로 밀어 넣어 1 대 0으로 앞섰다.

엠볼로는 미안함 때문인지 세리머니를 자제했고 동료들의 포옹을 받을 땐 눈물까지 흘렸다. 이후 경기는 카메룬의 공격 의지를 스위스가 막아내는 형태로 진행됐다. 카메룬의 리고베르 송 감독은 주포 추포-모팅을 빼고 뱅상 아부바카르를 투입하는 등 승부를 던졌으나 별다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스위스의 한 골 차 승리로 90분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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