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12년 만의 원정 16강 도전
- 경쟁팀 ‘스타 플레이어’ 즐비
- 손흥민 출전 여부 가장 큰 변수
- 황인범·김민재 등 맹활약 기대
세계인의 축제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1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24일 밤 10시), 가나(28일 밤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0시)과 16강행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본다면 H조에서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다. 포르투갈(FIFA 랭킹 9위)과 우루과이(14위)는 한국(28위)보다 훨씬 랭킹이 높고, 가나(61위)는 본선 진출국 중 랭킹이 가장 낮지만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포르투갈은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구 달로트(이상 맨유),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는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에딘손 카바디(발렌시아)에다 우루과이 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다윈 누녜스(리버풀)가 가세해 신구의 조화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외신은 H조에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조 1, 2위를 다투며 16강에 함께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벤투호가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이루려면 가나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가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와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이중국적 선수를 대거 귀화시켜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였던 리차드 오포리(올랜도 파이러츠)와 조 월러컷(찰턴)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해 뒷문이 헐거워졌다.
지난 14일 카타르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벤투호에겐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고도 ‘살신성인’ 정신으로 월드컵 참가를 강행했지만,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따라 선발 라인업이나 전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져 소속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스트라이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윙어 황희찬(울버햄튼)이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대신 이탈리아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나폴리)와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이 최근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그래픽]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