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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카타르 대장정 시작…‘베스트11’ SON에 달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D-6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11-13 20:09:2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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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강인 26인 명단 확정
- 대표팀 출국 … 해외파 속속 합류
- SON 출전 여부 따라 전술 결정
- 풀백 김진수 부상 회복도 변수
- 벤투 “프로답게 대회 즐기겠다”

월드컵 출전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결전지인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대장정을 시작했다.
수술 후 처음 모습 드러낸 SON- 손흥민(오른쪽)이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손흥민이 안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날 토트텀은 리즈 유나이티드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AP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본진은 14일 0시2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카타르행 비행기로 출국했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26명의 태극전사 중 국내파와 중동파 등 16명의 선수가 코칭 스태프와 함께 카타르로 향했다.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0시)과 16강행을 다툰다.

벤투 감독은 앞서 지난 12일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안와골절 부상에도 ‘살신성인’ 정신으로 월드컵 출전 의지를 피력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막판까지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린 이강인(마요르카)까지 최정예 멤버 26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명단이 확정되면서 이제 벤투 감독이 어떤 전술과 베스트11로 경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과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진수(전북)의 출전 여부에 따라 전술과 선발 선수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축구 전문가들은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흘러간다면 벤투 감독이 그간 많이 구사한 4-4-4-1 또는 4-2-3-1 포메이션을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가동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전방은 그간 벤투호에서 붙박이 원톱으로 나선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시즌 소속팀에서 부진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황의조가 폼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올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전북)으로 대체될 수 있다. 주로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손톱’ 전술을 가동할 수도 있다. ‘손톱’을 쓰지 않는다면 그의 좌우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서는 그동안 벤투 감독이 가장 많이 활용한 정우영(알사드)-황인범(올림피아코스) 조합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포백 수비라인 중앙에는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이 중심을 잡는다. 김진수가 부상을 떨쳐낸다면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고 오른쪽에는 윤종규(서울)가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김진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김문환(전북)이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벤투 감독의 스타일에 좀더 가까운 김승규(알샤바브)가 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최종명단 발표 뒤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경쟁하며 싸우면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프로답게, 겸손한 자세로 가장 큰 대회를 즐기면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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