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제 성적 내야한다…롯데가 베테랑 방출생 부른 이유

성민규 단장 부임 후 56명 방출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11-03 19:46:1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팀 미래 자원에 충분한 기회 부여
- 작년 박승욱 올해 신정락·김상수
- 경험 많은 선수 영입, 뎁스 강화
-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 노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나고 스토브리그가 진행되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앞서 몇 년 간 과감한 방출을 감행한 롯데는 최근 검증된 베테랑 영입에 나서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롯데는 성민규 단장이 부임한 2019 시즌부터 4년 간 은퇴를 포함해 56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올해도 지난달 19일 진명호 조무근 김대우를 내보낸 데 이어 열흘 뒤에는 2016년 1차 지명 선수인 박선우를 포함해 신학진 김용완 경우진 등 9명을 추가로 내보냈다. 신인급 선수라 하더라도 잠재력과 가능성을 증명하지 못하면 발 빠르게 정리했다.

선수단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미래 가치가 높은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기 위한 조처라는 평가다. 많은 선수가 방출되고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선수들까지 더해져 2군 뎁스가 얇아지기도 했지만 그 안에서 실력을 키워 1군에 자리 잡은 선수도 여럿 있었다. 올 시즌 두각을 드러낸 내야수 이호연, 외야수 황성빈, 투수 김도규 이인복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롯데는 지난해부터는 다른 팀에서 방출된 베테랑을 적극적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후 내야수 박승욱과 투수 이동원을 영입했고, 지난달에는 투수 신정락과 외야수 이정우를 품었다. 지난 2일에는 투수 김상수 윤명준, 포수 이정훈과도 계약하면서 약 1년 만에 7명의 방출생에게 기회를 줬다.

다른 팀에서 방출되긴 했지만 여전히 쏠쏠하게 쓸 수 있을 만한 자원들이라 판단한 결과다. SSG 랜더스 노경은과 LG 트윈스 김진성은 지난해 방출된 후 올 시즌 새 팀에서 활약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 5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해 내년 시즌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롯데로서는 이미 실력이 검증된 바 있는 베테랑들의 활약에 충분히 기대를 걸 만하다. 특히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산전수전 다 겪은 방출생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방출생 영입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FA(자유계약선수)처럼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지도 않아 출혈이 적다. 여기에 1, 2군 어디서든 팀 선수층을 두껍게 해 부상 등으로 선수 이탈이 생겼을 때 전력 약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험 역할도 할 수 있다.

올 시즌 개막 첫 달은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는 지난 5월부터 주전 선수들의 코로나19와 부상 등의 여파로 성적 부진을 경험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에 영입한 김상수가 리더십으로 팀 불펜의 중심을 잡아주고 윤명준이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이정훈도 공격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수단 전력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9. 9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0. 10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