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LB 월드투어 파행…사직 이대호 다시 못 본다

MLB 서울·부산 일정 취소 통보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10-30 19:52:2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 팬들 만족시킬 수준 안돼”
- 최대 39만 원 비싼 티켓값에도
- 슈퍼스타 선수 불참 원인 꼽혀
- KBO “매우 당혹…유감 전할것”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방한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월드투어)가 전격 취소됐다. MLB 올스타급 선수들이 빠지면서 티켓값에 걸맞은 수준을 갖출 수 없게 된 것이 취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MLB 사무국은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월드투어 일정을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짐 스몰 MLB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그동안 프로모터와 계약과 관련한 몇 가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현실적으로 한국 팬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높은 수준의 경기를 마련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초 MLB 사무국은 이번 월드투어를 기획하며 KBO에 참가를 요청했다. 이에 KBO도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와 ‘팀 KBO’(영남 연합팀) 명단을 발표하며 부산과 서울 고척에서 경기를 갖는 일정을 짰다. 이 경기에는 올 시즌 은퇴한 이대호도 뛰기로 해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빅리거들의 호응은 크지 않았다. 아직 월드시리즈가 진행 중인데다 장기 레이스 뒤 휴식을 취해야 할 시점에 먼 바다를 건너 낯선 땅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이번 MLB 연합팀에 합류하기로 한 선수들 중 한국 팬들이 모두 알 만한 선수들은 없었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랜디 아로사레나(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포함됐지만 오타니 쇼헤이·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슈퍼스타급은 방한 명단에 없었다.

반면 이번 월드투어 티켓값은 MLB 선수들의 이름값보다 훨씬 비쌌다. 입장권 가격은 고척돔 외야 3·4층 6만 원, 다이아몬드석 39만 원, 사직구장 1·3루 외야 지정석 7만 원, 중앙탁자석 39만 원 등으로 한국시리즈 티켓 가격보다 몇 배나 높았다. 실제로 지난 17일부터 표 예매가 시작됐지만 예상보다 훨씬 적은 티켓만 팔려 흥행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난 4월 월드투어 개최가 공식 논의됐지만 6개월 동안 참가 선수조차 제대로 확정 짓지 못해 대회 자체가 취소되면서 팬과 KBO 모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KBO는 “MLB의 참가 요청에 따라 MLB 연합팀과의 경기를 준비해 온 KBO는 매우 당혹스럽다”며 “국내 팬들에게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 경기를 준비한 선수들이 피해를 본 점 등에 관한 유감을 MLB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