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은퇴하는 이대호가 팀 타격 4관왕…형만한 아우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 2022 결산 <3> 이대호가 이끈 타선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10-19 19:37:3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李 후계자 한동희 4월 반짝 활약
- 베테랑 전준우·안치홍도 아쉬움
- 팀 홈런 줄고 도루도 리그 꼴찌
- 서튼표 달리는 작전야구 낙제점
- 고승민·황성빈 활약은 위안거리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타격은 리그 평균을 웃돌았지만 이대호가 절반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내년부터는 ‘빅보이’를 볼 수 없는 만큼 남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수 과제가 됐다.
고승민(왼쪽), 황성빈
올 시즌 롯데 팀 타율은 0.267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0.260)보다 살짝 높다. 지난 시즌에 리그 전체 1위(0.278)를 차지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것과 달리 올해는 빈타에 허덕인 날이 많았다.

이대호가 팀 공격을 주도했다. 올 시즌 후 은퇴하는 나이 마흔이 넘은 타자가 팀 공격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좋은 현상이라 할 수 없다. 이대호는 올 시즌 팀 내 타율(0.331), 홈런(23개), 타점(101개), OPS(0.881)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워낙 KBO 리그에서 독보적인 타자라 하더라도 그가 은퇴할 때까지 팀 타격을 주도할 타자가 성장하지 못한 점은 과제로 남는다.

한동희가 아쉬웠다. 그는 지난 4월 한 달 간 홈런 7개를 포함해 38안타, 22타점, 타율 0.427, OPS 1.249로 맹활약하며 리그 월간 MVP를 차지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동희가 잠재력을 터트려 이대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5월 타율이 0.221에 그쳤고 5~10월까지 친 홈런 개수(7개)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친 홈런과 같았을 만큼 부진했다.

자연히 팀 홈런도 감소했다. 지난 시즌 107개를 쳐, 144경기 체제가 잡힌 2015년 이후 역대급 암흑 시즌이었던 2019년(90개)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개수를 기록했던 롯데는 올해는 이보다 적은 106개를 기록했다.

주장 전준우는 3할대 타율(0.304)을 기록했지만 부상과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고 안치홍도 주전으로 도약한 2017 시즌 이후 가장 낮은 타율(0.284)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황성빈과 고승민이 두각을 드러낸 점은 성과다. 지난 5월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황성빈은 타율 0.294, 94안타, 16타점, 10도루로 팀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고승민도 타율 0.316, 74안타, 30타점으로 가능성을 알렸다.

기동력은 올해도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60개의 도루로 리그 최저를 기록했던 롯데는 올 시즌 이보다 1개 더 많은 61개에 그쳤다. 역시 리그 최저다. 스프링캠프에서 김평호 외야작전주루코치를 영입하며 달리는 작전야구를 선언했지만 롯데의 기동력은 불을 뿜지 못했다.

평균 대비 주루 득점 기여도를 나타내는 RAA 주루도 -8.13으로 지난 시즌(-6.17)보다 더 나빴다. 1위 kt wiz(10.29)가 주루로 10점을 더 냈다면 롯데는 8점을 헌납한 셈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5. 5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6. 6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7. 7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8. 8[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9. 9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8. 8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9. 9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10. 10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