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본선 3경기 연속골 조준
- 유럽 휩쓴 김민재 막강 존재감
- 12년 만의 원정 16강 1차 목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1일이면 개막 D-30을 맞는다. 최고의 창과 방패를 가진 벤투호가 이번 대회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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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김민재가 지난달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함께 훈련하는 모습. 연합뉴스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0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20년 만에 대이변을 연출하고자 한다. 2002년 대회에서 한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 지휘 아래 홈에서 4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좋지 못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 진출 이후 한 번도 원정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1무 2패를 기록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 H조에서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 가나(61위)와 만난다. 현실적인 목표는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다. 미국 CBS가 이달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2개 팀 중 19위에 올라 16강 진출과 탈락 가능성이 혼재한 팀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영국 가디언이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한국은 26위에 그쳤다.
한국은 최고의 창과 방패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대표팀 역대 최고 골잡이로 꼽히는 손흥민(토트넘)과 ‘최강 방패’ 김민재(나폴리)가 주축으로 나서는 만큼 역대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을 바라본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손흥민은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5골 2도움을 올린 그는 현재 월드컵 본선에서 2경기 연속 및 2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카타르에서도 득점하면 박지성, 안정환을 넘어 한국 축구 역대 월드컵 본선 득점 단독 1위에 오르고,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으로 박지성(2002년·2006년·2010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3경기 연속 득점의 기록을 쓰게 된다.
수비에서는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센터백 김민재가 든든하게 뒤를 받친다. 중국과 터키 리그를 거쳐 올여름 이탈리아 무대로 옮긴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정규리그 9경기(2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등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