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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1> 볼링 지근

아빠 볼링장서 실력 키운 신동…17살에 세계주니어대회 5관왕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9-26 19:31:2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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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세계선수권 4인조 금메달
- 절정 기량으로 대회 1위 정조준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부산 볼링팀(부산시청)이 6년 만에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 볼링계마저 접수하고 나선 지근(20)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청 소속 볼링 선수인 지근이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주니어 볼링선수권대회에 참가했을 당시 투구하는 모습. 지근 제공
지근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볼링을 시작했다. 아버지가 볼링장을 운영해 자연스레 볼링을 접했다. 어릴 적부터 볼링 신동이라 불리며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이유다.

17세였던 2019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회 세계주니어 볼링선수권대회에서 5관왕(개인, 2인조, 혼성 4인조, 개인 종합, 마스터즈)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개인전 준결승에서는 모두 스트라이크를 성공하며 퍼펙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성인이 돼 참가한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4인조)을 따내는 등 절정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근은 “아무래도 아버지가 볼링장을 하셔서 훈련장이나 비용 걱정 없이 연습할 수 있었다”며 “환경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합숙 훈련을 하며 꾸준히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오전에는 산악 훈련을 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볼링 연습을 한다. 이후 6시까지는 웨이트를 통해 신체를 단련한다.

전국체전 금메달은 희망적이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제41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무난하게 2관왕(개인, 5인조)을 차지했다. 특히 이 대회 장소가 전국체전이 열리는 곳과 동일해 다음 달 있을 경기에서도 한결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지근이 금메달을 따낸다면 부산은 2016년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이후 6년 만에 볼링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지근은 “전국체전을 얼마 안 남기고 대회가 열릴 장소에서 금메달을 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며 “리허설을 마친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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