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펜도 힘 덜며 팀 상승세 견인
- 반즈와 함께 순위싸움 힘보탤듯
후반기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다시 입은 댄 스트레일리가 예전처럼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덕분에 롯데의 5강 싸움도 더욱 힘이 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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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스트레일리 |
스트레일리는 지난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그는 이날 시속 140㎞ 중후반대의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고루 던졌다. 안정된 제구력은 이날도 돋보였다. 6회 말 2사 후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지난 10일 KBO 리그 복귀전을 치른 스트레일리는 이후 3경기 동안 18이닝을 던져 단 1실점에 그치며 2승 평균자책점 0.50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선보이고 있다. 볼넷은 6개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14개를 잡았다. KBO 리그 데뷔전이었던 2020시즌 탈삼진왕(205개)을 차지했던 모습처럼 정교한 제구와 배짱 있는 투구로 상대 타자를 허무하게 돌려세우는 중이다.
팀이 5강 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스트레일리의 활약은 반갑기만 하다. 그가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팀 역시 그가 지난 10일 복귀한 이후 치른 11경기에서 8승 3패를 거둬 이 기간 리그 전체 승률 1위(0.727)를 기록했다.
스트레일리의 보탬 속에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1.84로 리그에서 가장 좋았다. 그가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면서 불펜도 힘을 덜게 됐다. 시즌 도중 퇴출당한 글렌 스파크맨이 있었을 당시엔 이닝 소화력이 너무 약해 불펜이 일찍 등판하는 날이 잦았다. 팀 타율도 스트레일리 복귀 후 0.282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4번째로 높은 상태다.
스트레일리가 지금처럼만 활약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같이 동행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찰리 반즈도 올 시즌 팀에서 활약해주고 있어 내년 시즌 외인 원투 펀치 구상도 한결 쉬워진다.
막강한 외인 듀오를 갖추게 된 롯데는 후반기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5경기로 벌어져 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얼마든지 역전할 기회도 남아 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선발 로테이션을 뜨겁게 점화하고 있다.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만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