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 전망
- ‘벤제마·음바페 투톱’ 프랑스 등
- 경쟁자 많아 우승은 쉽지않을 듯
- 쿨리발리 등 뉴 에이스들도 주목
- 웨일스 베일, 첫 본선 무대 밟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금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2명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가 예정돼 있다.
2008년부터 한 차례만 빼고 발롱도르 수상을 양분한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는 4년 뒤 각각 41세, 39세가 된다. 이번 카타르 대회가 사실상 두 영웅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다.
■‘메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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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
‘메날두(메시+호날두)’ 두 선수에게는 화려한 클럽 행보에 비해 국가대표팀 경력이 아쉽다는 평가가 따라다녔다. 아직 월드컵 우승은 선수 경력의 정점을 찍어줄 마지막 종착점으로 남아 있다.
역대 5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5회 출전하게 된 호날두의 최고 성적은 2006년 독일 대회의 4위다.
4년 전 러시아에서는 조별리그 중 4골을 넣는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16강에서 우루과이에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메시도 2014년 브라질 대회 결승에서 전차 군단 독일에 고꾸라지며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아픈 기억이 있다. 메시도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는 우승팀 프랑스와 맞붙은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월드컵 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에는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넘어야 할 난적 수두룩
우선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투톱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와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PSG)가 버티고 있다.
올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끈 벤제마는 발롱도르 수상 1순위로 꼽힌다. 호날두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의 전방을 책임진 그는 15골로 UCL 득점왕도 차지했다.
음바페는 지난 6월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로부터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치 1위로 평가받았다. 예상 이적료가 무려 2560만 유로(약 2750억 원)로 추산될 정도다.
이 ‘스타 투톱’의 프랑스만큼 강력한 난적이 또 다른 PSG의 슈퍼스타 네이마르(30·브라질)다.
2014년 대회에서 개최국 브라질의 간판스타로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에 발목을 잡힌 네이마르는 준결승에서 자국이 독일에 1-7로 참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도 명예회복을 노린다. 처음 출전한 러시아 월드컵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폴란드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골잡이 해리 케인(29·토트넘)도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2개 대회 연속 수상을 노린다.
■뉴 페이스를 주목하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31·세네갈)를 비롯해 생애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 네덜란드 센터백 버질 판데이크(31·리버풀) 등 세계 정상급 수비수들도 자웅을 겨룬다.
한국과 H조에서 경쟁을 펼치는 우루과이의 신예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23·리버풀)도 눈여겨 볼 스타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리그 26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6골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기대주로 떠올랐다. 힘과 스피드, 연계 플레이, 결정력 등 여러 면에서 고른 능력을 갖췄으며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64년 만에 웨일스의 월드컵 대회 본선행을 이끈 개러스 베일(33·LAFC)도 이번 카타르 대회를 통해 처음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때 8500만 파운드(1346억 원)의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던 베일은 오랜 방황을 마치고 미국프로축구(MLS) LAFC에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