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축구 꿈나무 희망의 장…부산축구 전설 뜻 기리다

제6회 정용환배 축구대회 성료…장학회, 짜장면·탕수육 등 제공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7-26 20:13:1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클럽당 1명·MVP에 장학금도

올해도 어김 없이 한국 축구의 레전드 고(故) 정용환 감독(전 부산시축구협회 기술이사)이 지역 꿈나무들에게 찾아왔다. 26일 오후 기장월드컵빌리지에서는 제 6회 ‘정용환배 꿈나무 축구대회 및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그를 기리기 위해 모인 ‘정용환 꿈나무 장학회’가 마련한 대회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26일 부산 기장군 기장월드컵빌리지에서 열린 ‘제6회 정용환배 꿈나무 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회를 주최한 정용환 장학회에서 준비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정용환은 198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철벽 수비수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에서 11년간 뛰며 168경기 동안 9골 4도움을 기록한 ‘원팀 맨’이다. 한국 축구 수비수의 대명사인 홍명보 이전의 원조 스토퍼로 A매치 77경기를 소화했다. 178㎝의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공을 줄에 매달아 헤딩 훈련을 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은퇴 뒤에는 꿈나무 육성에 온 열정을 바쳤다.

장학회는 2004년 정용환 후원회로 출발했다. 조기 축구의 스승과 제자로 맺어진 끈끈한 인연은 정 감독이 세상을 뜬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장학회는 지역 축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유소년 대회를 열어 선수들에게 짜장면과 탕수육을 제공한다. 장학회 회원 대부분이 중식에 종사하는 특이한 구성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정 감독의 이름을 딴 ‘정용환상’도 신설했다. 부산에서 한 시즌 가장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지난해 K리그2 득점왕인 부산아이파크 안병준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16개 초등부 축구 클럽(3·4학년)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기장 한 편에서는 기장군 중식봉사협회 회원들이 현장에서 조리한 짜장면과 탕수육 600인 분을 마련해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에게 대접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정용환상(MVP)’시상과 각 클럽에서 1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정용환의 모교인 칠암초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한편 부산진중과 동래고에도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춘열 장학회장은 “정 감독의 고향 기장군에 있는 축구의 성지 월드컵빌리지에 그를 추모할 수 있는 기념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장학회의 숙원 사업”이라며 “추모공간 마련을 통해 축구에 대한 정 감독의 열정이 후세대 축구 꿈나무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대우조선, 한화에 팔린다…인수가 2조 원 헐값 논란
  2. 2UN공원에 잠든 용사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3> 영국 故 조지 얩
  3. 3센텀2 산단조성 핵심 ‘풍산이전’ 대체 부지 확보 언제쯤
  4. 4‘이건희 컬렉션’ 내달 경남·11월 부산 온다
  5. 5초현실주의 거장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 해운대에 선다
  6. 6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휘슬’을 어쩌나… 고민 빠진 지자체
  7. 7[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포수만큼 급한 유격수, 내년에도 무한 내부경쟁입니까
  8. 8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하> 다양한 사회 참여 지원
  9. 9법원 “사하구 폐기물 소각장 증설 가능”
  10. 10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또 연장...방식엔 변화
  1. 1이번엔 한 총리 일본서 조문외교..."재계에 부산엑스포 당부"
  2. 2작년 부산지법 국민재판 인용률 1.8%…전년 대비 6배 이상 감소
  3. 3대통령실 "'바이든' 아닌 건 분명, 동맹 폄훼가 본질"
  4. 4윤 대통령 '비속어'에 대사관 분주...NSC 살피고 '48초' 해명
  5. 5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에 부산 출신 최장혁
  6. 6한 총리, 해리스 부통령과 회담 "IRA 전기차 차별 해소방안 모색"
  7. 7비속어 공방 격화 "진상 밝힐 사람은 尹 본인" vs "자막 조작, 동맹 폄훼가 본질"
  8. 8‘비속어 논란’ 윤 대통령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훼손”(종합)
  9. 9이종환 의원 "명지소각장 폐열 수익금 4%만 주민에게 돌아가"
  10. 10파국 치닫는 부울경 메가시티… 울산도 “실익없다” 중단 선언
  1. 1대우조선, 한화에 팔린다…인수가 2조 원 헐값 논란
  2. 2센텀2 산단조성 핵심 ‘풍산이전’ 대체 부지 확보 언제쯤
  3. 3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또 연장...방식엔 변화
  4. 4이자부담 '비명' 중기에 다각적인 지원방안 모색
  5. 5불안한 부산 도로…최근 5년 간 땅꺼짐 114건 발생
  6. 6탄소제로 엔진·자율화 선박…조선해양산업 미래 엿본다
  7. 721년간 주인 찾으며 가치 3분의 1토막…정상화까지 험로
  8. 8부산 공유기업, 대학생과 협업
  9. 9르노코리아 부산공장서 XM3 20만 대 생산 돌파
  10. 10BPA, 감천항 확장공사 스마트 안전 관리 도입
  1. 1UN공원에 잠든 용사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3> 영국 故 조지 얩
  2. 2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휘슬’을 어쩌나… 고민 빠진 지자체
  3. 3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하> 다양한 사회 참여 지원
  4. 4법원 “사하구 폐기물 소각장 증설 가능”
  5. 5사회적 취약계층에 전세 사기 채무 22억 떠넘긴 60대 구속기소
  6. 6대전 아울렛 화재 합동감식..."유통업 첫 중대재해처벌법 검토"
  7. 7코로나 화요일에도 3만 명대…부산 12주 만에 최저
  8. 8부산 코로나19 추가 예방접종 실시
  9. 9하 교육감, 부산교육청 이전 '시의회 패싱' 사과
  10. 10오늘~모레 부울경 구름 잔뜩...울산 5㎜ 미만 비
  1. 1[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포수만큼 급한 유격수, 내년에도 무한 내부경쟁입니까
  2. 2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1> 볼링 지근
  3. 3이강인 써볼 시간 90분 남았는데…벤투 “출전 예측 어렵다”
  4. 4한국 선수들 선전에도…미국, 프레지던츠컵 9연승
  5. 569대145…여자 농구 대표팀 미국에 완패
  6. 6‘남은 6경기 이기고 보자 ’ 롯데 유일한 기적 시나리오
  7. 7완전체 벤투호 마지막 시험 ‘플랜 LEE(이강인)’ 가동 예의주시
  8. 8체코 상대 4골 폭풍…월드컵 상대 포르투갈 강하네
  9. 9부산시민체육대회 성황리 종료
  10. 10동아대 김민재, 청장급 장사 등극
우리은행
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볼링 지근
2022 카타르 월드컵 미리 보는 관전포인트
조별리그 ‘빅 매치’ 경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