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백정현 1승도 못 거두고
- 吳, 3번 연속 구원 실패 등 부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8년 만의 10연패’라는 충격에 빠졌다. 지난 6월 30일 대구 kt wiz전부터 지난 12일 수원 kt전까지 10연패를 당하는 동안 마운드는 무려 99점(91자책점)을 내주며 리그 8위까지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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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9회말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KT 알포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
몰락의 중심에는 지난해 활약했던 선발진 맏형 백정현과 팀 내 최고참 마무리 오승환의 동반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10연패를 당하는 중에 백정현은 선발 등판해 2패를 당했고, 오승환은 3번 연속 구원에 실패했다.
지난해 삼성은 투수진의 힘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데이비드 뷰캐넌(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 원태인(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 백정현(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이 막강한 1∼3선발을 구축했다.
셋업 우규민(3승 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31)에 이어 마무리 오승환(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이 등판하는 구도는 ‘리드 때 승리’라는 확실한 공식이 됐다.
올 시즌에도 뷰캐넌(6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은 준수한 활약을 했고, 새로 영입한 앨버트 수아레즈(4승 5패 평균자책점 2.33)도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우규민도 1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75로 분전하고 있다.
하지만 선발 백정현이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0패 평균자책점 6.63의 초라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마무리 오승환도 평균자책점이 3.90(2승 2패 18세이브 1홀드)까지 치솟았다.
특히 오승환의 구위가 심상치 않다. 나이가 들면서 직구 구속이 떨어져 난타당하는 일이 많아졌다. 올 시즌 기록한 2패가 최근 3경기에서 나왔는데 이 기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23.14이다.
지난 12일 수원 kt전에서는 신인시절이던 2005년 5월 3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7년 만에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과거 ‘150㎞ 돌직구’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