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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등진 LIV 선수…후원사도 잇따라 등 돌렸다

마스터 카드, 폴터 등 계약 중단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7-10 19:39:23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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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섐보·존슨도 서포트기업 잃어
- 디오픈 150주년 행사 노먼 배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겨 간 골퍼들이 잇따라 후원을 잃고 있다.

이언 폴터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10일 “마스터 카드가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에 대한 후원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폴터는 2009년, 맥다월은 2011년부터 마스터 카드의 후원을 받아왔다.

마스터카드 측은 “우리는 이들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관계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들과 후원 계약의 효력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이 계약 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폴터와 맥다월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대회 출전을 불허한 PGA 투어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지난달 개막전을 치른 LIV 시리즈로 옮겼다. 앞서 PGA 투어는 LIV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리고 있다.

PGA 투어를 떠나 LIV 시리즈로 이적한 선수들에 대한 후원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킷모기지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후원 계약을 이미 중단했고, 로열 뱅크 캐나다는 더스틴 존슨(미국), 맥다월과 후원을 중단했다. 또 필 미컬슨(미국)은 워크데이, KPMG, 암스텔 등 여러 후원 기업을 잃었다.

반면 미켈롭 울트라와 나이키 등은 LIV 시리즈로 옮긴 브룩스 켑카(미국)와 후원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후원과 별개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호주)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디오픈 15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ESPN은 “디오픈을 개최하는 R&A가 디오픈에서 두 번 우승한 LIV 골프의 노먼 대표를 디오픈 1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먼은 1986년과 1993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R&A는 “노먼에게 연락해 이번 행사에는 초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을 알렸다”며 “대회 150주년 행사가 디오픈이 남긴 유산을 돌아보고, 오랜 역사를 자축하는 의미로 열려야 하는데 노먼이 참석하면 그런 행사의 취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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