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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리고 넘고…근대5종 장애물경기 첫선

승마 대체… 테스트 이벤트 개최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6-29 20:01:0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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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5종에서 제외하기로 한 승마를 대체할 종목 후보로 채택된 장애물 경기가 첫선을 보였다.
한국 근대 5종 간판 선수인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장애물 경기 테스트 이벤트에 참가해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27,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앙카라에서 새로운 5번째 종목 후보인 장애물 경기 테스트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앙카라에서는 지난 26일까지 2022시즌 월드컵 파이널이 열렸고, 이번 테스트 이벤트가 이어졌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고안한 것으로 알려진 근대 5종은 수영 펜싱 승마 육상 사격 등 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경기 중 승마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종목 변경 논의로 이어졌다. 추첨으로 배정받은 말의 상태에 따라 경기력에 크게 지장을 받는 사례로 공정성 지적과 함께 선수의 코치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말을 때리는 일도 벌어져 ‘동물 학대’ 비판도 일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UIPM은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기존 5개 종목으로 경기를 진행한 뒤 근대 5종에서 승마를 제외하겠다고 선언했고, 지난 5월에는 승마를 대체할 종목 후보로 장애물 경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첫 테스트 이벤트에서 공개된 장애물 경기는 총 9개 장애물 구간을 빠르게 통과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은 로프, ‘A’ 형태로 세워진 철제 구조물, 대형 구름사다리, 위아래로 번갈아 통과해야 하는 나무 구조물, 휠과 허들, 링, 평균대, 곡선의 경사면을 지난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 장애물 경기를 두고 “‘닌자 워리어’의 세트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닌자 워리어’는 미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에서 방영된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대결이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는 성인 및 주니어 근대 5종 선수와 장애물 경기 전문가가 함께 참여했다. 한국 근대 5종의 간판인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도 체험에 나섰다.

UIPM은 첫 테스트 이벤트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추가 테스트 이벤트를 더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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