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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원투펀치’ 한 달째 무승…반전의 승리 절실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6-13 19:46:5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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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즈 최근 5경기 4패 ERA 4.96
- 퀄리티 스타트 등 제 몫은 다해
- 박세웅 성적 오르락내리락 반복
- 서튼 “기술보단 멘탈 문제인 듯”
- 연패 끊는다면 다시 반등 희망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원투 펀치 찰리 반즈와 박세웅이 한 달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막강한 위력을 선보였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현재 모습은 매우 대조적인 상황이다. 두 투수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지만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연패를 끊는다면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찰리 반즈(왼쪽), 박세웅
반즈는 지난달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시즌 6승)를 거둔 이후 5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 기간 동안 4패만 떠안았다. 평균자책점(ERA)은 4.96으로 5점대에 가깝다.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성적이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 다만 첫 달 성적이 너무 좋았다. 반즈는 지난 4월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중 역대급 성적을 내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록적으로 크게 무너진 모습은 없다. 최근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3번,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1번으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최근 5경기 피안타율은 0.252로 지난 4월(0.211)에 비해 올랐다. 특히 좌타자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여 ‘좌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었던 지난 4월(0.081)과 비교해 피안타율이 0.256으로 상승해 KBO 리그 좌타자들이 시즌을 치르며 나름의 대처법을 찾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4월 기록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다. 지금은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제구와 볼 배합, 경기 운영 모두 좋았다. 빗맞은 타구 등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불운한 요소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박세웅도 지난달 10일 NC 다이노스전 승리(시즌 5승) 이후 5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4패, 평균자책점 6.44를 기록했다. 모두 5이닝 이상 투구하며 퀄리티 스타트도 2번 기록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4실점, 6실점, 7실점으로 부진했다.

박세웅도 지난 4월에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올해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취소된 이후부터 부진이 이어졌다. 서튼 감독은 “모든 선수가 시즌 중 오르락내리락 한다. 개인적으로 기술적인 면보다는 멘탈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롯데는 타자들이 줄부상을 당해 타선이 약해진 만큼 이들 원투펀치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반즈는 14일 가장 최근에 승리를 거뒀던 한화전에서 다시 한번 승리 투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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