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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미국 PGA 투어…디섐보·리드도 ‘LIV행’

첫 대회 1위 상금만 50억 원…메이저 우승자 총 9명 합류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6-09 19:44:4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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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흔들리고 있다. PGA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미국)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넘어간다.
패트릭 리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 “디섐보의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행을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며 “리드 역시 LIV 시리즈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여럿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신생 골프 투어다.

오는 10월까지 총 8개 대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세계 남자 골프를 양분하고 있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소속의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오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상금을 내걸었다.

첫 대회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50억 원)나 되는데, 이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 상금 270만 달러를 훨씬 웃돈다.

여기에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LIV 골프 시리즈 출전을 금지하자 LIV 시리즈 측은 유명 선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엄청난 계약금까지 쏟아부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받고 LIV 행을 택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ESPN은 “2020년 US오픈 챔피언 디섐보와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리드는 LIV 시리즈의 첫 미국 대회부터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IV 시리즈의 첫 미국 대회는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디섐보의 에이전트 브렛 퍼코프는 ESPN과 인터뷰에서 “브라이슨은 언제나 혁신가의 삶을 살았다”고 사실상 LIV 시리즈행을 부인하지 않았다.

디섐보와 리드가 PGA 투어를 떠나면 LIV 시리즈는 총 9명의 메이저 우승자를 보유하게 된다.

이미 존슨과 필 미컬슨(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샬 슈워츨,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이 LIV 시리즈로 이동했다.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PGA 투어 잔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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