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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정상' AC밀란, 이브라이모비치 시가로 우승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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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스웨덴)가 23일(한국시간) 열린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시가를 꺼내 물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AC밀란은 2020년 이브라히모비치가 LA 갤럭시에서 복귀하며 리빌딩에 성공, 11년 만인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서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세리에A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사수올로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26승 8무 4패로 승점 86을 기록한 AC밀란은 라이벌 인터밀란(25승 9무 4패·승점 84)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0-2011시즌 이후 11년 만의 우승으로, 팀 통산 19번째다. 19번째 우승으로 AC밀란은 인터밀란과 역대 세리에A 우승 2위 타이를 이루게 됐다. 1위는 36회 우승한 유벤투스다.

AC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7차례(유러피언컵 포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통의 강자였다.

그러나 이탈리아 축구계를 뒤흔든 승부조작에 연루된 2006년부터 내리막길에 접어들더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치아구 시우바 등 주축 선수들이 2010년대 초 대거 팀을 떠나면서 몰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위권을 전전하며 UEFA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 못 할 정도의 성적을 내던 AC밀란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9년부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2020-2021시즌 리그를 2위로 마무리하며 한 해 전보다 4단계 상승한 AC밀란은 8시즌 만에 UCL에도 복귀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도 이런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지난 시즌보다 순위를 기어이 1단계 더 올려놓으며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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