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불꽃남자’인줄 알았는데…찬물만 끼얹네

롯데 스파크맨, kt전 1회 강판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5-05 19:51:18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웃 카운트 하나 못 잡고 6실점
- 최근 두 차례 등판서도 부진 악몽
- 서튼 감독 선발 운용에 고민 깊어

롯데 자이언츠의 ‘불꽃 남자’ 글렌 스파크맨이 자신의 이름과 달리 좀처럼 투구에 불꽃이 점화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이 탄탄한 전력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수가 오히려 발목을 잡는 형국이 이어지면서 순위 싸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스파크맨.
스파크맨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여덟 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기록은 5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94로 더 나빠졌다. 좋은 선발투수의 지표인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는 단 한차례도 없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16일 kt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첫 패배를 기록했던 스파크맨은 이날도 부진했다.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김민혁이 기습 번트로 출루한 뒤 황재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병호에게 초구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위기는 이어졌다. 다음 타자 장성우에게 2루타를 맞았고 오윤석과 배정대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다시 한번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김병희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6점째를 내줬고 결국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파크맨은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그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낼 때까지만 해도 KBO 리그에 적응을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일찍 무너지면서 래리 서튼 감독의 선발 운용에 고민거리가 됐다.

시즌 준비부터 순탄치 않았다. 한국으로 입국하기 직전 코로나19에 걸려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졌고, 지난 2월 28일 팀 자체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다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개막 시리즈에 합류하지 못했다.

KBO 리그에 오기 전부터 부상 이력이 많았던 탓에 롯데와 계약한 후 그의 실력보다 건강 상태에 물음표를 갖는 시선이 많았다. 현재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직구 구속도 시속 150㎞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데다 직구와 슬라이더 투구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투 피치 유형이다 보니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부터는 쉽게 공략당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던진 4경기 등판에서 3회까지 피안타율은 0.255이지만 4회부터는 0.348로 증가했다. 스파크맨이 부진한 롯데는 kt에 2-8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16승 1무 11패로 2위 자리는 유지했다.

▶수원(5일)

롯데 

000 011 000 

2

kt 

600 002 00X 

8

▷승 = 엄상백(2승 1패) ▷패 = 스파크맨(1승 2패)
▷홈런 = 박병호 7호(1회4점·kt)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4. 4“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7. 7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8. 8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0. 10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4. 4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9. 9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