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호쾌한 거포와 파이어볼러 ‘제 2 염종석’의 꿈

롯데 신인왕 후보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3-30 18:36:1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졸 신인 조세진 힘·정교함 겸비
- 작년 이만수 홈런상도 거머쥐어
- 장타 유망주로 즉시 전력감 기대

- 2020년 트레이드로 입단한 최건
- 시범경기 150㎞대 강속구 자랑
- 올 시즌 불펜 필승조로 활약 전망

롯데 자이언츠는 유독 신인왕과는 인연이 없다. 롯데가 보유한 신인왕 타이틀은 염종석(은퇴)이 유일하다. 1992시즌 염종석은 롯데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왕에 올랐지만 이후 팀은 우승 및 신인왕 타이틀도 없다. 올 시즌 롯데는 30년 만의 우승뿐만 아니라 신인왕 배출도 노린다. 지난 시즌 최준용이 신인왕에 도전했지만 KIA 타이거즈 이의리에 아쉽게 밀리면서 수상에 실패했다. 롯데는 ‘어게인 1992’를 기치로 내걸고 올 시즌 우승과 신인왕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호쾌한 타격과 파워로 ‘제2의 강백호’로 평가받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조세진(왼쪽)과 150㎞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올 시즌 불펜 활약이 기대되는 최건.
■‘제 2의 강백호’ 조세진

고졸 신인 조세진은 kt wiz 강백호의 서울고 후배다. 고교 시절부터 타격 능력이 탁월한 데다 파워까지 겸비해 고교 선배인 kt 강백호와 자주 비교된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합류할 당시부터 롯데 타선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고교 시절 성적은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한다. 지난해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타율 0.506, 5홈런, 25타점을 기록하며 여러 스카우터의 눈길을 끌었다. 롯데는 조세진의 타격과 잠재력을 기대하며 가장 먼저 지명했다.

조세진은 호쾌한 스윙에 파워를 갖춘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2월에는 제5회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초대형 외야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며 칭찬했다. 발도 빨라 외야 수비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타격 재능이 굉장히 뛰어나다. 훈련을 잘 소화하고 성장한다면 1군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며 “올 시즌 가장 기대해볼 만한 선수”라고 말했다.

조세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구단의 기대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겨울 진행된 마무리 캠프에서도 홈런을 치는 등 고졸 신인답지 않은 활약으로 래리 서튼 감독에게 확실한 눈 도장을 찍었다.

입단 당시 조세진처럼 기대를 받았던 한동희는 “세진이가 자신의 스타일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한 시즌을 밀고 갔으면 좋겠다”며 “나 역시 신인 시절 그랬듯 올 시즌 결과는 선배들이 책임지는 것이니 마음 편하게 먹고 강점을 살려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진은 “코치 스태프와 선배들의 도움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타격 자세에 큰 변화를 주는 것보다 지금까지 해 온 대로 하면 잘할 자신이 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속구로 타자 압도하는 최건

올 시즌 시범경기 기간 롯데 투수진 가운데 단연 화제에 오른 선수는 최건이다.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묵직하고 강력한 직구로 야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건은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kt wiz에 입단했다. 2018년과 2019년 두 시즌 동안 3경기 출장해 3이닝을 던지는 데 그치며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2020년 군 복무를 시작했고 그 해 12월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롯데는 내야수 신본기와 투수 박시영을 내주고 최건과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맞바꿨다.

당시 성민규 롯데 단장은 “최건의 속구와 커브의 분당 회전수는 리그 평균 이상이다. 특히 직구의 무브먼트는 리그 상위 5% 안에 든다”며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최건의 주무기는 강속구다. 지난 14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9회 초 등판해 최고 시속 151㎞의 직구를 던지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이닝이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시켰다. 올 시즌부터 롯데가 사직구장의 외야를 넓히고 담장도 높여 최건처럼 강속구 유형의 투수에게 더욱 유리해진 점도 긍정적 요소다.

최건의 활약은 팀의 선발과 불펜 투수진을 구상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 시즌 불펜 필승조에서 활약한 최준용이 올 시즌 선발 테스트를 받는 상황이다. 최준용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최건이 불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대 초반(23세)에 벌써 군 복무를 마쳐 팀의 미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서튼 감독은 “공이 빠르고 변화구 각이 굉장히 좋다. 계획했던 부분을 실천해가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중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