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핏불스 진시준 선수가 프로복싱 타이틀 매치에서 승리해 슈퍼 웰터급 챔피언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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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M 한국 슈퍼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승리해 챔피언을 거머쥔 진시준 선수와 싸이코핏불스 관원들. 싸이코핏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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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고수를 찾아서4 취재진은 한국 프로복싱 슈퍼 웰터급 챔피언 진시준 선수를 만나 경기에 대한 속마음을 들어봤다.
진 선수는 지난 12일 경남 양산시 베니키아 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복싱M 한국 슈퍼 웰터급 타이틀 매치(10라운드)에서 오상민(장정구복싱) 선수에게 2라운드 KO 승을 거뒀다. 진 선수는 2라운드에 레프트 어퍼컷을 적중시키며 오 선수를 무너뜨렸다.
승부가 기울기 시작한 시점은 2라운드 시작 후 1분부터다. 진 선수는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날렸고 오 선수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가드를 올리고 접근했다. 진 선수의 설명에 의하면 가까운 상태에서는 보통 얼굴을 때리고 거리가 멀어지면 배를 때리지만, 진 선수는 오 선수의 복부에 빈틈을 찾아 곧바로 레프트 바디를 명중시켰다. 진 선수는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뒤 레프트 어퍼컷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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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를 판가름 낸 진시준 선수의 레프트 어퍼컷. 오찬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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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선수는 이날 승리에 대해 ‘씁쓸한 승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타이틀 매치의 원래 상대는 오상민 선수가 아닌 양세열(더파이팅) 선수였다. 하지만 양 선수는 손목 부상으로 시합에 나오지 못했고, 오 선수는 약 3주라는 짧은 시간 준비를 해 타이틀 매치에 도전하게 됐다. 진 선수는 “오상민 선수가 급하게 체중 감량을 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훨씬 더 잘하는 선수로 기억해 경기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한국 프로복싱 슈퍼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진 선수는 자신의 목표를 ‘동양 챔피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일본이나 외국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며 “한국 챔피언으로서 동양 타이틀 매치에 도전할 수 있는 시합들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