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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 160㎞…외인 ‘파이어 볼러’ 몰려온다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1-13 19:38:4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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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스파크먼 ‘로켓 직구’ 기대
- 두산 스탁 평균 구속 154.8㎞
- 다른 구단도 강속구 투수 영입

- 거인 시절 최대성 158.7㎞
- 국내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뛸 외국인 투수들이 모두 확정됐다. 파이어 볼러(강속구 투수)가 많아 이들의 로켓 같은 직구를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버트 스탁(왼쪽), 글렌 스파크먼
이번에 새로 KBO 리그의 마운드를 밟는 외국인 투수는 9명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kt wiz를 비롯해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를 제외하고 7개 구단은 1명 이상씩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외국인 선수가 많아진 점이 특징이다.

단연 으뜸은 두산 베어스가 영입한 로버트 스탁이다. 그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에서 뛰며 최고 시속 99.4마일(160㎞)까지 던졌다. 평균 구속도 96.2마일(154.8㎞)에 달한다. 키 185㎝, 몸무게 97㎏의 단단한 체구를 활용해 체중을 실어 속구를 던지는 유형이다.

롯데 자이언츠 글렌 스파크먼도 구속이 빠르다. 그는 2020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95.2마일(153.2㎞)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97마일(156.1㎞)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구 평균 구속은 93.6마일(150.6㎞)이다. 다만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잔부상을 겪었기에 예전의 강속구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

SSG 랜더스의 이반 노바도 이름난 파이어 볼러다. 메이저리그에 활약한 2018 시즌에는 98.6마일(158.7㎞)의 속구를 던졌다. 2020 시즌에는 최고 95.2마일(153.2㎞)을 기록했다. 타자 허를 찌르는 속구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0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의 로니 윌리엄스도 최고 155㎞를 던지는 강속구 유형이다.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 역시 155㎞에 달하는 공을 던진다.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는 지난 시즌 151㎞의 구속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들은 타고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국내 투수에 비해 구속이 빠른 편이다. 국내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지난해 10월 두산과의 경기에서 전광판에 시속 160㎞가 찍히는 속구를 던지며 파이어 볼러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KBO 리그 역대 최고 공인 구속은 2012년 LG 트윈스 소속이던 레다메스 리즈가 당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던진 162.1㎞다. 국내 선수 중에선 롯데 최대성이 2012년 한화와의 경기에서 던진 158.7㎞의 직구가 가장 빠른 기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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