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력은 탁월 말썽쟁이 이력 난감
- 류현진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1)의 한국행 가능성이 또 한 번 제기됐다. 앞서 푸이그는 한국프로야구(KBO) 진출설에 대해 “미국에 남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현지 언론에서 계속해서 한국행 협상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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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시절 상대팀과 벤치 클리어링을 하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 연합뉴스 |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8일(한국시간) SNS에 “푸이그에게 지속해서 관심을 보이는 KBO리그 4개 팀이 있다. 이 중 한 팀과 푸이그의 협상은 상당히 진척된 상태”라고 썼다.
그는 푸이그에게 관심을 보인 KBO리그 4개 팀으로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를 지목했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했지만, 계약을 완료하지는 않았다. 한화는 에르난 페레즈, KIA는 프레스턴 터커, LG는 저스틴 보어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상황이다. 4개 구단은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관찰하는 여러 선수 중 하나” 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계약 임박설’을 부인했다.
푸이그가 내년 2월 1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의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 한국행을 타진할 수도 있다. 다만, 2월 초까지 푸이그의 결정을 기다리는 건 KBO리그 구단에 큰 부담이다.
푸이그의 ‘말썽장이 이력’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는 탁월한 신체 능력을 지녔지만, 돌출 행동으로 비판받았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04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푸이그는 다혈질적인 돌발 행동과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과 동료들의 원성을 샀다.
2018시즌 종료 뒤 다저스는 푸이그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신시내티는 다시 2019년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푸이그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보냈다.
푸이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푸이그는 미국 팀과 계약하지 못했다. 올해에는 멕시칸리그에서 뛰었고,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합류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