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준우 불방망이 과시…‘롯데 주장 징크스’ 지웠다

9월 25일 키움전 5안타 생산 등 지난주 7경기 평균 3안타 기록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9-30 20:01:4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역대 주장 시달린 ‘흑역사’ 극복
- 홈 타율 높아 연승 기대감 높여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가 리그 톱타자로 올라서며 ‘롯데 주장 흑역사’를 지워내고 있다. 특히 홈인 사직구장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리그 사상 최강타자로 등극한 롯데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준우는 지난주(9월 20~26일) 리그 사상 최강타자였다. 그가 더블헤더를 포함해 7경기에서 때려낸 안타는 총 21개로 경기당 평균 3개에 달한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018년 작성한 종전 주간 최다안타 기록 19개보다 2개나 많다. 3안타와 4안타 경기를 두 차례씩 치렀고, 지난 25일 키움전에선 5안타나 때려냈다. 이 밖에 주간 최고 타율(0.618), 최다 타점(15타점)과 루타(29개)를 기록했다. 지난주 활약으로 최다 안타 공동 5위(128개)에서 단숨에 단독 1위(149개)로 올라섰고, 타율 0.309(8위)에서 0.333(공동 3위)으로 수직상승했다.

롯데 주장은 독이 든 성배와 같았다. 2004시즌 주장을 맡았던 김대익은 부진에 빠져 시즌 중에 트레이드됐다. 2006시즌 주장이었던 손인호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듬해 LG로 갔다. 2008시즌 주장 정수근은 음주 폭행 사건에 연루돼 시즌 중 출장정지를 당하며 주장직에서 내려왔다. 끊겼던 주장 흑역사는 2019시즌 다시 시작됐다. 당시 주장 손아섭은 전반기 92경기에서 타율 0.291, 6홈런, 46타점에 머물렀다. 후반기 들어 민병헌에게 주장을 넘겼지만 그해 타율 0.295로 3할 타율을 눈앞에서 놓쳤다. 다음 주장 민병헌은 지병으로 시즌 내내 2할 초반 타율에 머물렀고, 올 시즌 선수 생활을 끝냈다.

전준우는 주장 흑역사를 끊어낸 것은 물론 팀 공격을 이끈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 0.437로 부동의 1위다. 타율 2위(0.385)와 5푼 넘게 차이가 난다. 현재 롯데가 팀 득점권 타율 리그 1위(0.291)를 달리는 것도 주자가 나가면 더 강해지는 전준우 덕이다.

전준우는 홈인 사직구장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홈구장에서 타율 0.346,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918을 기록, 원정 타율 0.318, OPS 0.082보다 훨씬 높다. 롯데는 2021시즌 막판 5강에 합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5위와 승차가 벌어졌지만, 남은 25경기 중 20경기가 홈경기다. 사직에서 연승가도를 달린다면 여전히 가을야구 가능성은 남아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성공한 타자들 가운데 가을 DNA가 있는 타자들이 있다. 포스트시즌에 가까워질수록 기량이 만개하는 선수들이다”며 “그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전준우다. 최근 타격 기세가 정말 좋다. 무엇보다 전준우는 그라운드 내에서 타자로서 해결사 역할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선 리더 역할까지 맡아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6. 6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7. 7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 동구, 돔구장 유치 협의체 출범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6. 6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