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안병준의 리그 20호골을 앞세워 10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일궜다.
아이파크는 27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 대 1로 이겼다. 이로써 부산은 9경기 무승(4무 5패)의 늪에서 탈출했고 10경기 만에 10승을 달성, 승점 38점(10승 8무 13패)으로 리그 5위에 복귀했다. 피로누적으로 지난 22일 경기(이랜드와의 23라운드)에서 빠진 안병준의 복귀가 이날 초미의 관심사였다. 다행히 안병준은 그라운드로 돌아와 이상헌 박정인과 함께 3-4-3 포메이션의 전방을 책임지며 부지런히 이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아이파크는 전반 경기 흐름을 가져오며 11분 이상헌의 슈팅, 15분 안병준의 프리킥, 33분 박정인의 왼발슛 등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골로 잇지는 못했다. 이랜드의 전반 첫 슈팅인 43분 한의권의 오른발슛이 골라인에서 아이파크 최준에 의해 막히면서 전반은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끝났다. 후반 23분 부산 김진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김진규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부산이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7분 뒤 이랜드 유정완의 슈팅이 부산 수비수 에드워즈 몸에 맞고 들어가면서 동점골이 돼 승부의 향방은 다시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1 대 1 동점 상황에서 해결사는 역시 안병준이었다. 후반 39분 안병준은 자신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오자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이를 다시 잡아 결승골로 완성했다. 안병준의 리그 20호골. 그는 이 골로 득점 2위(12골)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