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호 남자 공기소총 동메달
- 수영 조기성 200m 결승서 7위
한국 탁구가 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 남자 개인전 단식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시상대에 태극기 3개가 펄럭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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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도쿄패럴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3위에 오른 박진호가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 남기원(55·광주시청)이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TT1)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영대는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결승에서 같은 태극마크를 단 김현욱을 세트스코어 3 대 1(11-8 13-11 2-11 12-10)로 꺾고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이자 탁구 개인 단식에서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출전해 개인 단식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레전드’ 이해곤의 2000년 시드니 대회 금메달 이후 21년 만이다. 한국이 패럴림픽 장애인탁구 한 등급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건(37·광주시청)은 남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TT4)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하려 했지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압둘라 외즈튀르크(터키)에게 1대 3(11-9 6-11 7-11 10-12)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한국 장애인 사격의 간판 박진호(44·청주시청)는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 결선에서 224.5점을 쏴 둥차오(246.4점·중국), 안드리 도로셴코(245.1점·우크라이나)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선수단 첫 번째 메달이자 자신의 첫 패럴림픽 메달이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자유형 50m·100m·200m을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 조기성(26·부산시장애인체육회)은 이날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수영 200m(S4) 결선에 올랐지만 3분13초81로 7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조기성은 다음 달 2일과 3일 자유형 50m, 배영 50m에도 도전한다.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는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패럴림픽 본선에 올랐으나 이날 조 5위가 확정돼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