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주영대·김현욱 金 놓고 대결
- 유도 이정민 銅·육상 전민재 4위
- 부산 조기성 자유형 200m 출전
- 역도 86㎏급 이영선도 메달 사냥
2020 도쿄 패럴림픽 개막 이후 첫 주말,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기다리던 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기대했던 ‘메달밭’ 탁구에서 첫 금·은·동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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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식(스포츠등급 1-2) 시상식에서 서수연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은 29일 현재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총 8개의 메달을 땄다. 여기에 30일 열리는 남자탁구 단식 결승에 한국 선수가 나란히 격돌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가 추가된다.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은 여자 탁구 이미규(33·울산시장애인체육회)가 획득했다. 이미규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3) 준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알레나 카노바에 1 대 3으로 패했지만, 이번 대회 탁구 종목은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동메달을 시상한다. 대표팀 막내 윤지유를 비롯해 정영아 박진철 차수용 남기원 등도 3·4위전에서 패했지만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첫 은메달도 탁구에서 나왔다. 여자 탁구 서수연(35·광주시청)은 지난 28일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 단식(스포츠등급 1-2) 결승에서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수연은 5년 전 결승에서 만나 석패했던 ‘디펜딩 챔피언’ 류징(33·중국)과 리턴 매치에서 팽팽히 맞섰지만 세트스코어 1 대 3으로 패했다. 남자 탁구 주영대(경남장애인체육회·46)와 김현욱(울산장애인체육회·26)은 단식(스포츠등급 1) 결승에 올라 30일 승부를 겨뤄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갖는다.
유도에서도 동메달 한 개를 보탰다. 이정민(31·평택시청·스포츠등급 B2)이 지난 28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81㎏ 동메달 결정전에서 드미트로 솔로베이(우크라이나·B2)를 누르고 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이번 대회 동메달까지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장애인 육상 ‘간판’ 전민재(44·전북장애인체육회)는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육상 200m(T36) 결선에서 31.17초의 기록을 내 다섯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먼저 들어온 니콜 니콜라이치크(독일)가 실격(DQ) 판정을 받아 최종 4위에 올랐다. 전민재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100m·200m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에서 200m 은메달을 따냈다. 다음 달 1일 여자 100m(T36) 예선에 출전해 다시 한번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부산 태극전사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조기성(부산시장애인체육회·26)은 30일 수영 자유형 200m(S4)에 출전한다. 같은 날 2018 인도네시아 패러게임 은메달리스트 이영선(54·부산장애인역도연맹)은 역도 86㎏급에 나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다음 달 1일에는 이선애(52·메리놀병원)가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나선다. 배드민턴은 이번에 태권도와 함께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첫선을 보인다.
한편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도쿄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선수 2명이 자국을 탈출, 지난 28일 일본에 입국했다고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인 쿠다다디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태권도 여자 49㎏급(스포츠등급 K44) 경기에, 남자 육상 라소울리는 오는 31일 멀리뛰기에 출전한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