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형 200·50m 도전 계속
‘리우 3관왕’ 조기성(26·부산장애인체육회)이 자유형 100m 패럴림픽 왕좌 수성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에 패럴림픽 첫 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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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S4) 결선에서 조기성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
조기성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100m(스포츠등급 S4) 결승에서 1분28초46을 기록해 4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번 레인에서 힘차게 출발한 조기성은 첫 50m 구간을 3위(41초33)로 주파해 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였으나 마지막 스퍼트에서 더 힘을 내지 못해 5위로 밀려났다.
전력을 다해 물살을 갈랐지만 메달권과는 다소 차이가 났다. 스즈키 다카유키(일본)가 1분21초58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루이지 베자토(이탈리아·1분23초21)와 로만 자다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1분26초95)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예선에서 기록한 1분30초41보다 2초가량 빨랐지만, 2016년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결선 1분23초36와 비교하면 5초가량 늦어졌다. 조기성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2015년 영국 글래스고 세계선수권 우승 때 기록한 1분22초85. 5.
조기성은 2014년 인천 아시안패러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 100m 은메달, 50m 동메달을 쓸어 담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수영 선수로 등록한 지 5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이후에도 기록을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 리우 대회에서 자유형 50m·100m·200m(S4)를 제패하며 한국 패럴림픽 수영 최초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도쿄 대회에서는 한국 패럴림픽 수영 선수 최초로 100m 2연패에 도전했으나 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조기성은 자유형 200m(오는 30일), 50m(9월 2일), 배영 50m(9월 3일)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