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스털링 등 최강 공격진
- 리버풀도 강력한 우승 경쟁자
- 토트넘 케인 잔류 여부 성적 좌우
- 메시 떠난 바르샤 전술 변화 시급
- 분데스리가선 뮌헨 10연패 도전
프로축구 리그 ‘빅(BIG) 3’가 이번 주말 2021-2022시즌을 시작하는 ‘킥 오프(Kick-off)’를 한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과연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다.
 |
| 첼시, UEFA 슈퍼컵 번쩍- 11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윈저 파크에서 열린 UEFA 슈퍼컵에서 우승한 첼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지난 시즌 UCL 우승팀인 EPL 첼시는 이날 유로파리그 챔피언 라리가 비야레알을 상대로 1 대 1로 맞선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6 대 5로 승리했다. 첼시는 1998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AP 연합뉴스 |
■최고는 EPL…우승 경쟁 치열
1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가 일제히 시작한다. 라리가를 제치고 최고의 리그로 자리를 잡은 EPL은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라힘 스털링-리야드 마흐레즈-가브리에우 제주스로 이뤄진 3각 편대는 리그 최강이다. 여기에 애스턴 빌라에서 측면 자원인 잭 그릴리시를 영입해 선수층을 두텁게 다졌다. 전문 골잡이가 없다는 게 단점이지만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인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까지 영입하면 못 뚫을 게 없는 창이 된다. 최전방을 지원하는 케빈 더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등 중원과 뱅자맹 맹디, 후벵 디아스 등이 버틴 수비라인은 지난해 우승 멤버 그대로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첼시, 2019-2020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도 강력한 리그 우승 경쟁자다. 리버풀은 전력 보강이 없지만 기존 전력이 워낙 탄탄하다. 첼시는 지난 시즌 도중 명장 토마스 투헬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후 유럽축구 정상에 올랐다. 메이슨 마운트, 은골로 캉테, 카이 하베르츠 등 지난 시즌 주축 멤버는 남았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에서 24골을 터뜨린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도 합류할 예정이다.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수비수였던 라파엘 바란을 데려온 것은 물론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지난 시즌 16골 20도움을 기록한 ‘게임 메이커’ 제이든 산초까지 합류했다.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토트넘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도 못 따 자국 리그와 컵대회만 소화하면 되기에 핵심 선수와 재계약하고 불필요한 선수를 방출해야 했기 때문이다. 골잡이 케인이 맨시티로 떠난다면 리그 4위는 물론 6위 안에 드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 그렇지만 케인을 잔류시키면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낼 가능성도 높다.
도박사들은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보고 있다. 12일 베팅 포털 사이트 오즈포털을 보면 유럽 주요 업체들은 맨시티에 평균 1.69의 배당률을 매겼다. 맨시티 우승에 1000원을 걸었을 때 실제 우승하면 1690원을 돌려준다는 얘기다. 이어 첼시에는 5.81, 리버풀에는 6.06, 맨유에는 8.50을 매겼다.
■라리가 AT마드리드 수성 유력
라리가에서는 메시가 떠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우승컵을 놓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우승 1순위는 ‘디펜딩 챔피언’ AT마드리드다. 지난 시즌 21득점을 해 노익장을 과시한 34세의 루이스 수아레스 등 우승 멤버가 건재한 가운데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9골 10도움을 올린 ‘알짜’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파울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2위를 한 레알 마드리드는 사령탑에 복귀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개러스 베일, 에덴 아자르, 이스코, 마르셀루 등 그간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얼마나 동기 부여를 잘해주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메시 없는 시즌을 보내게 된 바르셀로나는 ‘티키타카’를 완전히 탈피하는 쪽으로 전술을 바꿔야 한다. 지난 시즌 4위 팀 세비야도 3강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10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프로축구 리그앙(리그1)은 지난 주말 새 시즌 1라운드를 치렀고, 이번 주말 2라운드를 소화한다. 기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에 메시까지 품에 안은 파리생제르맹(PSG)의 왕좌 복귀 여부가 최대 관심거리다. PSG는 선수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네이마르가 발목을 다쳐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다음 주말인 오는 22일부터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 4위에 그친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정상 복귀에 나선다.
2021-2022시즌 UCL은 오는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별리그 조 추첨식을 한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