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 대회보다 포상 액수 늘어
- 정의선 회장 “지원 이어나갈 것”
- 높이뛰기 우상혁 포상 휴가 전망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0·광주여대)과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이 각각 포상금 7억 원과 4억 원을 받았다.
 |
| 도쿄올림픽 양궁 대표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강채영 장민희 안산(왼쪽부터)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양궁협회와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0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남녀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전체 5개 중 4개를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여자 단체전 9연패, 남자 단체전 2연패, 혼성 단체전 첫 금메달, 한국 하계대회 첫 3관왕 등 세계 양궁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수립한 점을 고려해 개인전 금메달은 3억 원, 단체전 금메달은 2억 원을 포상금으로 책정,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보다 각각 1억 원, 5000만 원이 많다. 이에 따라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은 7억 원,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제덕은 4억 원을 받았다.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는 2억 원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포상금 외에도 선수들에게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70 중 한 대를 증정했다.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협회 임직원에게도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제주도 여행권을 줬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양궁은 투명한 협회 운영과 공정한 선수 선발이라는 원칙을 기반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림 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했다”며 “현대차그룹도 영광스러운 역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육상 높이뛰기에서 24년 만에 한국 신기록(2m35)을 작성하고 깜짝 4위에 올라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일병’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은 포상 휴가를 받을 전망이다. 국군체육부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우상혁에 대한 휴가 등 포상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휘관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13조(특별휴가)에 따라 포상 휴가를 줄 수 있다. 그는 대회 내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활짝 웃으며 도전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고, 절도 있는 거수경례도 해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우상혁은 물론 사격 김모세(일병), 배상희(중사), 축구 박지수(일병), 럭비 서천오 감독(전문군무경력관) 등 군인 신분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들에 대한 포상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