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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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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을 ‘노메달’로 마무리한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2024년 파리 대회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에게 1 대 2(4-6 7-6<8-6> 3-6)로 져 4위에 그쳤다.
그는 이날 단식 경기 이후 니나 스토야노비치와 함께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어깨 통증을 이유로 기권하면서 이번 대회를 메달 ‘0’으로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2008 베이징 대회 단식 동메달이 자신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다. 2012 런던 대회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고, 2016 리우 때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앞서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 패배하며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휩쓰는 ‘골든 그랜드 슬램’의 꿈이 깨진 조코비치는 경기 도중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코비치는 이를 두고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면서 “하지만 우리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울 때가 있지 않으냐”고 양해를 구했다.
이번 대회 개막 직전까지 출전을 고민하던 조코비치는 “2024 파리올림픽까지 계속 도전하겠다”고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다. 1987년생으로 올해 34세인 조코비치가 2024 파리대회에 나올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일단 다음 대회 출전을 다짐한 것이다. 조코비치는 “패배 결과는 아쉽지만 이런 과정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