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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대표팀, 태풍 네파탁에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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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대표팀 레이저급 하지민(왼쪽)이 지난 17일 일본 카나가와현 에노시마 요트하버 인근 숙소에서 대표팀 빌 판 블라덜(네덜란드) 코치와 회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일본에 상륙 예정인 8호 태풍 네파탁 때문에 2020 도쿄올림픽 요트 경기 일정이 뒤죽바죽 바뀌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대한요트협회 관계자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회 일정이 연기되거나 축소될 수 있어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바다에서 경기를 치르는 요트 종목 특성상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태풍뿐 아니라 바람이 불지 않아도 무동력 요트가 움직이지 않아 대회를 치를 수 없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레이저급 하지민(32·해운대구청)이 3차 레이스를 마쳤고, 35명의 출전 선수 중 1차 레이스에서 20위, 2차 레이스에서 8위, 3차 레이스에서 26위를 기록해 벌점 총점 54점을 기록 중이다.

요트 레이저는 10차례 레이스를 펼쳐 순위대로 벌점을 기록해 상위 10개 팀이 메달레이스에 진출한다.

아직 7차례 레이스가 남아 있지만 태풍으로 규모가 축소되면 하위원에 머무는 하지민에게 역전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앞서 남자 RS:X급 조원우(26·해운대구청)는 출전 선수 25명 중 1차 레이스 22위, 2차 레이스 15위, 3차 레이스 21위, 4차 레이스 22위, 5차 레이스 8위를 기록했으나 6차 레이스에서 실격됐다.

도쿄 조직위원회는 예비일을 지정해 태풍이 빠져나간 뒤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만약 태풍으로 잔여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 현재 성적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린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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