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 대 13으로 졌다.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내고도 대패하며 7승 9패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을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내보낸 것으로 시작으로 난타당하기 시작했다. 1사 2루에서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0 대 1이 됐다. 손아섭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다. 다음 타자 양석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0 대 2로 벌어졌다.

　3회초에도 허경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가 된 데 이어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0 대 3이 됐다. 계속된 위기에서 김재환의 타구를 1루수 오윤석이 놓치면서 2루주자 페르난데스가 득점했다. 양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인태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0 대 6까지 벌어졌다. 스트레일리는 검지 손가락 찰과상으로 물집이 잡혀 마운드를 내려왔고 사실상 게임이 끝났다.

　스트레일리는 2.1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두산 선발투수 워커 로켓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