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차도 헤드샷 부상…거인 유격수 공백 어쩌나

NC전서 목에 깁스 후 병원 후송, 전력 10% ‘용병’ 이탈 초비상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4-07 19:56:11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즌 초 대체 선수 찾기 힘들어
- 김민수·배성근 중용 여부 관심
- 롯데, NC에 6대10으로 역전패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부터 ‘명품 수비수’ 딕슨 마차도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김민수 배성근 등이 있지만 이들이 그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하면 롯데의 수비진은 커다란 위기에 봉착한다.
   
지난 6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롯데 딕슨 마차도가 NC 송명기가 던진 공에 맞아 쓰러지고 있다. 연합뉴스
마차도는 지난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3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선발 송명기가 던진 시속 145㎞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았다. 마차도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목에 깁스를 한 채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으로 후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정밀검사에 이어 상태를 지켜봐야 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 구단은 “검사 결과 골절이나 출혈은 없었다. 하지만 타박 부위 안쪽에 출혈이나 미세골절, 신경손상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롯데는 ‘수비의 핵’인 주전 유격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특히 마차도는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유려한 글러브 핸들링 등 삼박자를 갖춘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힌다. 입단 첫해인 지난해 빅리그급 호수비를 연일 펼쳐 수비와 투수진에 안정감을 줬다. 144경기 전 경기 출장해 내야수 중 최다인 1180⅔이닝의 수비 이닝을 소화했다. 공격에서도 타율 0.280(486타수 136안타), 12홈런, 6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78을 뽐냈다.

KBO에서 외국인선수 한 명은 전력의 10%에 해당한다. 시즌 초반이라 용병 대체 선수를 찾기란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은 이미 팀을 찾아 떠났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에 주전 유격수를 내줄 팀도 없어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를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 어렵게 성사시킨다고 해도 주전급 이상인 선수를 내주는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마차도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에 이를 감행하기는 어렵다.

결국 마차도 대체자는 팀 내에서 찾아야 한다. 현재 1군 엔트리에 있는 유격수 자원은 김민수다. 내야수지만 3루와 2루를 주로 맡아 전문 유격수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기간 유격수로 출전해 호수비를 선보여 허문회 감독의 눈에 들었다. 프로 입단 이후 장타력을 늘리려 체격을 키웠지만, 고교 시절과 2017년 입단 당시 유격수로 뛰기도 했다. 마차도가 부상을 당한 이날 김민수는 유격수를 맡아 10 대 5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NC 권희동의 타구를 걷어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했지만 정규리그가 시작하면서 2군으로 내려간 전문 유격수 배성근이 다시 콜업될 가능성도 높다. 7일 N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와 벌인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1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호수비를 선보여 합격점을 받았다. 허 감독은 “김민수는 타격에 좀 더 강점이 있다. 유사시 유격수로 활용을 할 수 있지만 배성근이 수비에서 좀 더 나아 수비 위주로 가야겠다고 판단했다”고 그를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6 대 10으로 역전패 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2회말 NC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롯데 타자들은 NC선발 이재학을 공략해 6점이나 얻어 역전했다. 그러나 에런 알테어에게 좌중간 투런, 나성범에게 쓰리런을 잇달아 맞아 7회 말에는 6 대 7로 다시 뒤집혔다.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는 나성범에게 싹쓸이 3루타까지 맞아 경기를 내줬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7. 7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6. 6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