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국제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위를 기록한 윤성빈 / 출처-연합뉴스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며 시즌을 마쳤다.

윤성빈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끝난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50초 97로 17위를 차지했다.

‘디펜딩챔피언’ 크리스토퍼 그로티어(3분 46초 31·독일)가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분 46초 59·러시아)가 은메달, 알렉산더 가스너(3분 47초 51·독일)가 동메달을 받았다.

윤성빈의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 사냥은 다음 기회에 도전하게 됐다.

그동안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한 번씩 따낸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월드컵, 세계선수권 정상을 모두 경험하는 위업을 이뤄낼 수 있었다.

윤성빈은 이번 세계선수권 전에 끝난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6차 대회 동메달, 7차 대회 은메달을 따내 이번 시즌 총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즌 전반기 대회를 건너뛰고 6~8차 대회에만 출전한 점을 고려하면 절대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시즌을 마친 윤성빈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함께 출전한 정승기(22·가톨릭관동대)는 1~4차 시기 합계 3분 53초 13으로 20위를 기록했다.

3차 시기까지 20위 안에 들지 못해 4차 시기에 출전하지 못한 김지수(27·강원도청)는 1~3차 시기 합계 2분 55초 54로 24위에 올랐다.

윤성빈을 비롯한 썰매 대표팀은 김유란이 출전하는 여자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과 원윤종, 석영진 등이 출전하는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 등 세계선수권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주 중 입국할 예정이다. 제은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