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준용이 ‘뒷문’ 닫고 한동희 ‘대포’로 끝낸다

한동희 MLB 벨린저 모델 연습…3할 타율·30홈런·100타점 목표

최준용 직구·커터·체인지업 장착…롯데 소속 29년 만에 신인왕 꿈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1-21 20:13:08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팀이 가을야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21일 부산 사직야구장 스카이박스에서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왼쪽)와 최준용이 화상으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21일 화상인터뷰에서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 차세대 거포 한동희와 철벽 마무리 최준용이 밝힌 올해 목표는 같았다. 바로 포스트시즌 진출. 지난해는 팀이 7위에 머물렀지만 막판까지 5위 싸움을 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8시즌을 앞둔 2017년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한 한동희는 데뷔 첫해 타율 0.232 4홈런, 이듬해 타율 0.203 2홈런으로 기대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타율 0.278 17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금동희’로 떠올랐다. 두 자릿수 홈런을 쳐 짜릿한 ‘손맛’을 본 듯한 그는 “타구 발사각이 부족하다. 타구를 띄워서 치고 싶어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놀런 에러나도(콜로라도 로키스) 등의 타격 영상을 참고하면서 연습 중”이라며 거포 본능을 드러냈다. 이어 “홈런 타자로 불리려면 적어도 30홈런은 쳐야 한다”며 올해 개인 목표를 전 경기 출장,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으로 정했다.

전 경기에 출장하려면 팀 내 경쟁에서 확고한 승자가 돼야 한다. 한동희는 지난 시즌 주전 3루수로 뛰었지만, 올해는 나승엽과 김민수 등 백업 선수 실력이 만만찮다. 그는 “경쟁해야 기량도 발전할 수 있다.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다. 수비력이 꽤 좋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다른 팀 3루수보다 실책이 많다. 그는 “지난해 어깨가 안 좋아서 송구 쪽에 실수가 잦았다. 이를 줄이려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들어온 최준용은 데뷔 첫해인 지난해 시속 150㎞의 빠르고 회전수 높은 ‘돌직구’를 선보여 눈도장을 찍었다. 퓨처스(2군) 리그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후 1군에 올라 패전조, 추격조를 거쳐 시즌 막판에는 필승조로 올라섰다. 31경기에 출전해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29와 ⅔이닝을 던져 30이닝을 넘지 않은 덕에 올해 신인왕도 노려볼 수 있다. 그는 “허문회 감독과 노병오, 조웅천 코치께서 상황에 맞춰 신인왕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셨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1992년 이후 끊긴 롯데 출신 신인왕의 명맥을 잇고 싶다”고 했다.

최준용은 어깨·팔꿈치 등이 안 좋아 회복훈련을 하는 한편 구종 변화를 시도한다. 그는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스플리터를 없앴다. 투구 동작을 분석한 결과 체인지업이 좋다는 결과가 나와 이를 믿고 체인지업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현재는 직구와 커터, 체인지업 이 3가지 구종만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마무리투수다. 최준용은 “먼저 중간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다음에 마무리가 되고 싶다. 선발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마무리로 나서 롯데가 우승할 때 마지막으로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두 선수는 부산 경남고 선후배 사이고, 모두 1차 드래프트에서 뽑혔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원정경기를 가면 둘은 같은 방을 쓴다. 한동희는 최준용을 “야구를 정말 많이 공부하는 투수고 직구가 매력적인 후배”라고 평가했고, 최준용은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 정말 노력하는 선배이자 먹을 것도 자주 사주는 등 정이 많은 형”이라고 답했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