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인의 미래 손·진·엽(손성빈·김진욱·나승엽), 올 시즌 일낸다

신인 최대어 3인, 1군 무대 노크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1-07 20:05:19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손 “리더십 있는 선수 되고 싶어”
- 김 “롯진욱 넘어 ‘삼진욱’ 될 것”
- 나 “팀 원하면 외야수 자신있어”

“스프링캠프 때 열심히 훈련해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꼭 일내겠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3인방인 손성빈 김진욱 나승엽(왼쪽부터) 선수가 7일 화상 인터뷰에서 올 시즌 포부를 밝히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미래’ 손성빈 김진욱 나승엽 선수가 새해 야무진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 포수·투수·내야수 ‘최대어’였던 이들이 모두 롯데를 선택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1차 지명 손성빈은 1억5000만 원, 2차 1라운드 김진욱은 3억7000만 원, 2차 2라운드 나승엽은 계약금 5억 원으로 신인 3인방의 계약금만 10억 원이 넘어간다. 열아홉 동갑내기 영건들이 침체된 팀에 활력소가 될지 팬들의 관심은 벌써 뜨겁다.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 마련된 2021 신인캠프에서 올 시즌에 대비, 구슬땀을 흘리는 손성빈 김진욱 나성엽이 7일 오후 구단 측이 마련한 화상 인터뷰에 임했다. 최근 낙동강리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프로 세계를 경험한 이들은 “실력 분위기 집중력 섬세함 등 아마추어 야구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선배는 물론 동기와도 좋은 경쟁을 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이만수포수상을 받은 포수 손성빈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데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준비 잘하라는 이만수(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조언이 가장 와닿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수비, 그중에서도 블로킹을 들었다. 손 선수는 “강점이 수비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수비라 생각한다. 훈련 기간 기술적인 부분을 잘 다듬겠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공격형 포수 버스터 포지를 들었다. “무엇보다 포지의 뛰어난 리더십을 배우고자 한다. 어리지만 어리지 않은 리더십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좌완 투수로, 2019년 고교 2학년 때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고교 최동원상’을 받아 주목받았던 김진욱은 팬들이 붙여준 ‘롯진욱’(롯데 김진욱)이라는 별명을 롯데에 입단하면서 실현했다. “최동원상 수상에 이어 소원했던 롯데 입단까지 큰 영광”이라는 그는 이제 ‘롯진욱’을 넘어 삼진을 많이 잡는 ‘삼진욱’이 되고 싶다고 했다. 무엇보다 2군에서 천천히 몸을 만들어 선발로 1군 무대에 데뷔하기보다는 1군서 중간계투로 시작, 적응하고 배우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이다. 팀에 즉시 전력감인 왼손 투수가 부족해 좌완인 김진욱은 올해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슬라이더가 주 무기인 김진욱은 요즘 “제3구종으로 체인지업을 연마 중”이라며 롤모델로 체인지업이 강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들었다.

고교 때 많은 이닝을 뛰어 그간 본격적인 훈련보다 재활에 집중했던 김진욱은 “일정에 따라 부상 없이, 무리 없이 잘 던지고 있다”면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승부로 팀이 다음 수비나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현재 김해 상동구장에서 개인훈련 중인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에게서 투구와 관련한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훈련을 같이하는 게 아니라서 인사를 드리는 정도로만 뵙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 때 뛰어난 공격 능력을 보여준 나승엽은 “수비는 아직 부족하지만 남들에게 뒤처질 정도는 아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1군 무대에서 뛴다면 포지션이 관심사다. 3루수로 뛰었는데 지금 롯데에는 한동희가 3루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나승엽은 “3루수를 선호하긴 하지만 팀이 외야수를 원한다면 상관없다. (외야수로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롤모델로 같은 팀 손아섭 선수를 든 그는 “매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닮고 싶다. 열심히 해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도전 부문으로는 올해 100안타를 꼽았다. “어렵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주자가 나가 있으면 팀 배팅을 잘하는 자신의 강점을 프로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롯데 성적 부진에 대해 “야구는 장기레이스고, 롯데는 강팀이며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