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김하성(26)과 김광현(33)이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2번 정도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과 같은 내셔널리그 소속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서부지구, 세인트루이스는 중부지구로 올해 5월과 9월 총 6경기를 치르게 된다. 세인트루이스 2, 3선발급으로 평가받는 김광현이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등판하고,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 자리를 노리는 김하성이 해당 경기에 출전하면 정규리그에서 최대 두 차례 맞대결이 성사되는 것이다. 오는 5월 15~17일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이 열리고, 9월 18~20일에는 세인트루이스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또 다른 3연전이 이어진다. 여기에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가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혹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으면 김광현과 김하성 투타 대결 기회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정규시즌에서 8경기 3승 평균자책점 1.62로 호투했고, 마지막 등판도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이었다. 김하성과 김광현은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2014~2019년 맞붙은 바 있다. 김하성은 김광현을 상대로 30타수 10안타(타율 0.333)를 쳤다. KBO가 아닌 MLB로 옮겨간 두 선수의 진검승부를 팬들은 기대한다.
김하성이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는 정규시즌에서 맞붙지 않는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야 투타 대결이 그나마 가능해진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