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리그 경기 연기하는 등 진통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19·사진)의 소속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유럽 프로축구 빅클럽들이 몸살을 앓는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스페인 발렌시아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검사에서 1군 팀 내 의심사례가 1건 발견됐다.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가 자가격리됐고, 최종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당사자가 누구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이강인을 지목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이 팀 훈련에 참여 않았다.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장에 도착했으나 15분 만에 떠났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3개 그룹으로 나눠 훈련을 진행하는데, 여기에 참가하려면 코로나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이강인이 갑작스럽게 훈련에 불참한 게 검사결과 때문이 아니냐는 짐작이다.
이강인이 최근 국가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발렌시아에 돌아갔을 때 발렌시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강인은 이들과 경기·훈련 등을 하며 생활해 감염병에 노출됐을 수 있다. 대표팀 소집기간 검사에 이강인이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같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해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구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선수와 스태프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조처다.
트레이닝 센터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로 폐쇄됐다. 구단은 1군 팀이 경기를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일정 연기를 요청했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를 받아들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캐슬에서는 최근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캐슬은 오는 5일 애스턴 빌라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새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