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부산BNK썸 대 하나원큐 경기가 거리두기 2단계로 무관중 경기로 치뤄지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

부산 BNK가 부천 하나원큐에 패해 3연패를 당했다. 순위는 3승 6패로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NK는 2일 부산 금정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61-66으로 졌다.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부진했던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3승 7패를 기록했다. 최하위를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1쿼터에서 강이슬과 양인영의 득점포를 앞세운 하나원큐가 16-12로 앞섰으나 2쿼터에서 BNK가 승부를 26-26 원점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3쿼터는 양 팀이 리드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이어진 끝에 BNK는 44-46으로 뒤진 채 마쳤다.

　이런 흐름은 4쿼터 후반까지 이어져 BNK가 경기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61-61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하나원큐 양인영의 2점 슛에 이어 경기 종료 1분 39초 전 강유림의 3점 슛을 허용하면서 61-66, 5점 차로 졌다.

　BNK 구슬은 27득점으로 득점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분전했으나, 안혜지와 진안이 각각 4점과 2점으로 부진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21득점 12리바운드, 강이슬이 20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은 이날 1쿼터에서 자신의 정규리그 500번째 3점 슛까지 뽑아냈다. 여자프로농구 12번째이자, 역대 최연소로 3점 슛 500개를 돌파했다. 양인영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