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스트레일리 MLB로 떠날까, 국내 남을까

샌프란시스코 등 3곳서 관심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0-11-29 20:11:06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올해 15승 4패 평균 자책점 2.5
-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고 성적

- 빅리그 복귀 우선순위로 정한 듯
- 이번 주 중으로 거취 결정 전망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댄 스트레일리(32)가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미국 현지에서 연이어 나왔다. 게다가 영입 의사를 타진한 구단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등 그의 거취는 이르면 이번 주에 정해질 전망이다.

■이어지는 현지 영입설

지난 2월 호주 애들레이드 롯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푸는 댄 스트레일리. 국제신문DB
미국 NBC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레이더에 스트레일리가 포착됐다. 확실히 스트레일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NC 다이노스 외야수 에런 알테어의 2020년 활약을 조명하며 “미국에서 다시 뛸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스트레일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는 KBO 리그에서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치렀다. 2019년 메이저리그 시즌에서의 끔찍한 악취를 씻어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미국 매체 ‘스포츠그리드’의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인 크레이그 미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발투수 스트레일리는 가장 매력적인 자유계약선수(FA) 중 한 명”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팀들이 스트레일리 영입전에 합류했다. 신시내티 레즈,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포함됐다”고 했다.

스트레일리는 올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4⅔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05개를 잡았고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롯데의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고 성적이다.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 표정이 경직된 포수 김준태를 위해 ‘준태티’를 제작하고, 팀 분위기가 가라앉자 짝짝이와 징 응원을 유도하는 등 롯데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들은 최근 영입한 우완 앤더슨 프랑코(28·베네수엘라)와 스트레일리가 마운드를 지키면 롯데가 KBO 리그 최고의 투수진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결정권은 가족에게…금주 판가름

그렇지만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우선순위에 두고 롯데와의 계약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 한 스카우터는 “가족과의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선수라 기러기아빠 생활을 꺼린다. 그런데 아내가 간호사 직업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함께 한국으로 건너오기 어렵다. 결국 그의 가족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롯데도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최고액을 제안하는 한편, 미련이 남지 않도록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을 모두 확인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MLB 구단은 스트레일리 영입을 놓고 ‘혹시나’와 ‘역시나’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3년 10승 8패, 2016년 14승 8패, 2017년 10승 9패 등 빅리그에서 3차례나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4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했다. 47⅔이닝 동안 52실점을 했고 홈런 22개를 내줬다.

구단들은 한국에서 맹활약하는 그를 보고 혹시 전성기 구위를 회복했으리라 기대하는 반면, 최악이었던 지난해 피칭을 다시 보여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망설인다. 이 때문에 롯데와 비교해 좋은 조건을 제시받지는 못했을 것으로 스카우터들은 추측하고 있다.

그의 거취는 곧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사정에 정통한 한 스카우터는 “미국에서 그를 두고 이런저런 기사가 나오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가 남을지 떠날지는 수일 내에 결정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2. 2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3. 3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6. 6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7. 7“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8. 8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9. 9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10. 10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7. 7“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8. 8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2. 2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3. 3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8. 8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9. 9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10. 10전국 자살률 하락인데 부산 제자리…청소년 증가세 우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3. 3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