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도 화창해 최상의 컨디션
- 영남권 최고 대회 명성 입증
아마추어 골퍼의 호쾌한 장타가 시원하게 뻗은 페어웨이를 가르고, 정교한 퍼팅이 깊어가는 가을 그린 위를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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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경남 양산시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골든블루배 제9회 국제신문 골프대회 여자부에 출전한 한 선수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kookje.co.kr |
영남권 최고 권위인 ‘골든블루배 제9회 국제신문 골프대회’가 5일 경남 양산시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부산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골든블루가 특별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아마추어 골퍼 284명이 참가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해 대회는 18홀 스트로크 방식의 남자부 A조와 신페리어(핸디캡 스트로크) 방식의 남자부 B조, 여자부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 치러졌다.
날씨도 도와줬다. 경기 이틀 전 갑자기 한파가 몰아닥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지만, 정작 당일에는 쌀쌀함이 덜하고 바람도 잦아들어 아마추어 골퍼들은 최상의 환경에서 대회에 집중할 수 있었다. 군더더기 없는 말끔한 경기 진행은 대회를 더욱 빛냈다. 선수와 캐디, 경기 운영위원 등 모두 하나 돼 안전하고 질서 있는 문화를 보여줬다. 특히 참가자들은 멋진 샷이 나올 때마다 서로 응원하며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신문 이처문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벌써 골든블루배 국제신문 골프대회가 9회를 맞았다.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며 후원해준 골든블루와 골프 애호가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든블루 최용석(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장) 부회장은 “이 대회가 처음으로 치러진 9년 전 골든블루는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이 그리 높지 않았는데 지금은 1위다. 국제신문과 골프대회를 잘 치른 힘을 받은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적극 대회를 후원하겠다”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는 등 어렵게 치러졌는데 (오늘) 날이 너무 좋다.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한껏 들떴다. 대회 시작 전 만난 김미연(57) 씨는 “평소엔 지인들과 치다 보니 진짜 내 실력을 알 수 없어 참가하기 시작해 올해로 3년째 경기를 치른다. 골프장(통도CC)도 집에서 가깝고 해서 매년 함께하고 있다”며 “오늘도 내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남자부 A조에서는 정창효 씨가 67타를 기록해 74타로 2위가 된 홍상표 씨를 7타 차로 여유롭게 제치고 우승했다. 신페리어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부 B조에서는 정철호 씨가 1.8 언더파 75타(핸디캡 4.8)로 우승을, 엄찬홍 씨가 1.4 언더파 85타(핸디캡 14.4)로 준우승했다. 특히 B조에서는 지원건설㈜ 박재복 회장이 1m50㎝로 니어리스트상을 받아 박수를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손성란 씨가 0.8언더파 82타(핸디캡 10.8)로 여성부 최강자에 등극했다.
시상식 후 국제신문은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을 부산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